나영석 PD의 새 프로그램 ‘나나투어’의 인기에 동명의 여행사가 애꿎은 피해를 보고 있다. 이에 나영석 PD가 직접 해명에 나섰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나나투어 with 세븐틴’은 가이드로 재취업한 여행 예능 20년차 베테랑 나영석 PD와 세븐틴의 이탈리아 여행기를 담은 새 예능이다. 세븐틴이 앞서 채널 십오야 콘텐츠에 출연했을 당시 상품으로 ‘꽃보다 청춘’을 뽑았고, ‘나나투어’로 이름을 바꿔 기획한 것.
지난 해 9월 세븐틴의 일본 콘서트가 끝난 후 납치되는 모습이 담긴 첫 방송 이후 뜨거운 반응이 쏟아진 가운데 ‘나나투어’와 동명의 여행사 또한 예상치 못한 관심을 받게 됐다.
나영석 PD는 지난 9일 진행된 채널 십오야 라이브 방송을 통해 동명의 여행사에 대해서 알리며, “혼선이 없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직접 해명했다.
먼저 그는 “지난 주 금요일에 첫 방송된 ‘나나투어’는 ‘나나매점’, ‘나나투어’ 이렇게 ‘나나’라는 말이 제 별칭으로부터 시작된 거다. 내 별명으로부터 시작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프로그램 제작 전인 2019년 10월 31일부터 나나투어, 나를 위한 여행, 나를 찾는 여행이란 상표를 출원하여 특허청 등록 상표를 사용하는 여행사가 있었다. 프로그램 제작 전부터 여행업을 꾸준히 해온 업체인데, 본의 아니게 저희 프로그램이 제작된 후에 만들어진 회사가 혹시 아닌지, 또는 저와 관련된 회사가 아닌지 라는 문의를 너무 많이 받고 있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나 PD는 “저희 프로그램과는 무관하게 열심히 여행업을 해온 업체다. 프로그램 관련 문의나 연락은 삼가해주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리겠다. 그래주시면 정말 감사하겠다”라고 거듭 당부하며 “해당 여행사를 포함해서 코로나19를 힘겹게 이겨낸 모든 여행사들이 잘 됐으면 좋겠다. 어째든 혼선이 없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공지사항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한편, ‘나나투어’는 매주(설 연휴 제외) 금요일 오후 8시 40분 tvN에서 방영되며, 같은 날 오후 10시에는 위버스를 통해 TV 방영 분량의 약 두 배인 풀버전(회당 120분 내외)이 단독 공개된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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