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인취재기: 사기공화국'이 지난 해 4월 주가조작 의혹으로 주식 시장을 뒤흔든 '라덕연 사태'를 집중 해부한다.
오는 12일 공개되는 웨이브(Wavve)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악인취재기; 사기공화국' 5회에서는 라덕연 일당의 주가조작 의혹과 이 작전 세력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았지만 부인한 가수 겸 배우 임창정으로 포문을 연다.
'악인취재기: 사기공화국' 측은 "지난 2023년 4월, 특별한 호재 없이 줄곧 상승세를 타던 8개 종목에서 대규모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증시가 연일 급락했다. 나흘 만에 시가총액 8조 원이 증발했고, 검찰과 금융당국이 수사를 공식화했다. 이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라덕연 일당의 행태를 파헤친다"라고 알렸다.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휴대폰과 증권계좌 등을 넘겨받아 미리 정한 매수·매도가로 주식을 사고파는 통정매매로 3년에 걸쳐 이들 종목의 주가를 띄웠다는 정황이 포착됐고 기업인, 의사, 정치인, 언론인, 연예인 등 수많은 투자자가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중심인물로 지목된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은 자신도 피해자임을 주장하며 억울함을 피력했다.
"내 돈을 가져간 저 XX 대단한 거야. 맞아요, 안 맞아요? 이게 종교야" 임창정이 진짜 피해자인지 아닌지 의견이 분분했던 상황에서 공개된 한 영상. 라덕연 등과 투자자들의 자산 1조 원 달성 축하 파티, 일명 '조조 파티'에 참석해 라 대표를 찬양하고 투자자를 유치하는 듯한 임창정의 모습은 논란에 휩싸였던 바다.
이와 관련해 임창정의 소속사 측 관계자는 OSEN에 "모임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임창정이 나서서 멘트를 한 것이다. 노래를 한 곡 부르고 왔고 거기 모인 사람들의 투자를 부추김하지 않았다"라고 해명했던 바다.
12일 웨이브에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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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웨이브(Wav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