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제니'로 알려진 10살 신동 정초하가 가수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11일 오후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K팝 신동 정초하가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정초하는 앞서 MBN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장미단'에 출연해 블랙핑크 제니의 솔로곡 '솔로'를 열창하며 무대를 꾸며 ‘리틀 제니’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정초하는 “사람들에게 재미도 주고 감동도 주는 그런 가수가 되고 싶다. 열심히 노력해서 꿈을 이루고 싶다”고 밝혔다.
겨울 방학을 맞이해 댄스 연습실에서 열심히 연습하는 것은 물론 집에서도 자신의 방에서 오전 내내 연습을 한 정초하는 어떤 노래가 나와도 막힘 없이 연습 하는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매니저 역할을 하고 있는 초하의 엄마는 “엄마니까 초하의 성향을 잘 알고 있지 않나. 얌전하고 조용하고 숨만 쉬는 아기였다. 그래서 반대를 했다. 그런데 아빠는 초하가 너무 예쁜가보더라. 그러지 말고 연기학원이라도 보내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느순간에 하는 무대를 보니까 본무대에 강하네 이런 생각이 들더라. 연습을 그만하라고 할 때도 혼자 신나게 할 때가 있다. 어린데도 그런 열정이 있더라. 이대로 열심히하면 잘 되겠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어느 가수를 제일 좋아하냐는 말에 초하는 “제니 언니. 제가 제니 언니를 따라가고 싶다”며 제니처럼 세계적인 아이돌이 되고 싶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처음으로 자신의 곡을 녹음하게 된 초하는 작곡가가 초하의 무대를 보고 반해 함께 작업해보자고 제안했다고. 작곡가는 “보고 있으면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 있다. 열심히 하려는 모습도 좋고 조금만 더 경험을 쌓으면 정말 크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초하의 모습을 보며 대리만족을 느낀다는 엄마는 “고등학교 때부터 연습생을 했다. 같이 연습하던 친구들 중에 잘 된 친구들도 있다. 나도 열심히 좀 해볼걸 싶기도 했다. 제가 해봤으니까 힘든 길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며칠 뒤 큰 무대에서 음원 발표를 하게된 초하는 댄서 효진초이에게 특급 과외를 받게 됐다. 효진초이는 매의 눈으로 초하의 춤을 보며 하나 하나 알려줬다.
어떤 아이돌이 되고 싶냐는 효진초이의 질문에 초하는 세계적인 아이돌이 되고 싶다고 답했다. 이에 효진초이는 “나이가 들어갈수록 분명히 고비가 있을거다. 지금 너무 좋아하는 일이고 이걸 직업으로 정하고 달려가는 과정에서 즐겁지만은 않은 과정이 있을거다. 열심히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효진초이는 “지금 수많은 보석들이 많은데 지금보다 배로 연습을 해야 될 것 같다. 어린데 잘한다 예쁜데 잘한다는 건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공연 3일 전 감기에 걸려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도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은 초하는 “무대는 빠르게 지나가지 않나. 실수하면 사람들에게 실망감도 주고 안좋게 보면 안될 것 같고 좋은 무대를 꼭 남겨야 한다고 생각해서 계속 연습을 했다”고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무사히 공연을 마친 초하는 “관객들에게 멋진 무대로 남고 싶고 많은 사람들이 제 음악을 듣고 행복해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특종세상’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