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홈즈’에서 박나래가 김대호 대신 힐링 하우스로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급기야 김대호에게 "일자리 뺏겼다"는 얘기까지 나온 상황이 웃음을 안겼다.
11일 방송된 MBC 예능 ‘구해줘홈즈’에서 남해로 향한 박나래가 그려졌다. 김대호 대신 ‘집보러 왔나래’로 박나래가 직접 나선 것.
이날 박나래는 “녹화 끝나고 김대호가 매번 힐링하는 것이 부럽다고 말해서 코너가 새끼를 낳았다”며 웃음, 모두 김대호를 안타까워하며 “한 사람 일자리를 잃었다”고 했고,김대호도 “시작한지 얼마 안 됐다”며 아쉬워했다.
그렇게 남해로 향한 박나래가 그려졌다. 미국에서 건축일을 하다가 한국살이를 결심한 건축가 부부의 집이었다. 무려 8천만원에 매입한 주택. 마침 미국에서 온 부부에 박나래는 “X가 미국사람이었다”며 고백, 김숙은 “거짓말 좀 하지마라”고 했으나 박나래는 “그때 영어 유창했다”며 꿋꿋하게 말했다. 하지만 구수한 영어실력에 모두 “4달러 영어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이어 집주인을 소개했다. 미국인 남편은 고향이 LA, 직장은 말리부였다. 말리부는 LA근처 부촌으로 유명한 곳, 아이언 맨도 말리부 거주할 정도라고 했다. 실제 보통 배우, 가수, 감독들이 고객이었다는 두 부부는 “고객 중 디카프리오도 있었다”고 했고, 스타들 대저택 건축에 참여한 사진도 공개, 실제 부부가 만든 꿈의 저택들이 놀라움을 안겼다. 그렇게 한국에 와서도 건축 일을 한다는 두 사람. 미국 회사 일을 받아서 하는 디지털 노마드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두 부부는 박나래와 제작진을 위해 립 스테이크를 준비해줬다. 이에 김대호는 “원래 저기 내가 가기로 한 거 아니냐”며“저거 다 내 껀데”라고 부러워했다. 박나래는 “X가 미국인 아니냐, 제가 경험 있기 때문에 간 것”이라며 웃음,“실제로 2시간 거리 대형마트에 가서 립을 사오셨단다 ,심지어 자고 가라고 했다”고 했고, 김대호는 “앞으로 제가 보러갈 집 주인분들도 긴장 좀 하셔야한다미리 연락 드려야겠다”고 부러워해 웃음짓게 했다.
계속해서 박나래는 “김대호 아나운서는 막걸리 마시지 않나, 난 서울에서부터 뱅쇼를 준비했다”며 보온병에 뱅쇼를 담아왔고, 뱅쇼와 함께 음식을 맛 보더니 “아니 김대호씨 이렇게 행복하게 촬영했냐”며 “출연료? 돈을 좀 내야한다 이 정도면 김대호 코디 출연료 내고 촬영해야한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음식 얻어먹고 힐링, 환대해주지 않나 이걸 일로 생각한다는 건 무례한 사람”이라며 “쉽게 방송했다 꿀방송이다”고 몰아갔다.
그렇게 뱅쇼로 목을 축인 후 박나래는 부부가 준비해준 립 스테이크를 맛봤다. 그러면서 “다음은 또 어떤집 가냐”고 하자김대호는 “또 가냐”며 발끈, 모두 “이거 김대호씨가 코너 뺏겼다”고 했고, 박나래는 “너무 행복했다”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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