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단이 한국사 시험을 보고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10일 조나단 유튜브 채널에는 ‘대한흑인 조나단의 눈물 젖은 한국사 시험’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조나단은 한국사 능력검정시험을 위해 강릉으로 향했다. 시험 접수가 늦어 서울이 아닌 강릉에서 시험을 봐야한다고.
밤 12시에 숙소에 도착한 조나단은 “새벽 3시까지 강의를 듣고 6시까지 기출문제를 풀고 잘거다”며 패기를 드러냈고, 조나단은 “왜 이렇게 해야 하나. 시간이 없다. 근데 시간 없어서 1급 못땄다고 얘기하기에는 한국사 보시는 분들 중에 더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많다. 그 사람들이 볼땐 핑계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시험 1시간 전, 조나단은 급하게 편의점으로 향했다. 수험표를 미리 뽑아오지 못했기 때문. 그러나 수험표 사진은 반대로 돌아가 있었고, 조나단은 물론 제작진도 당황한 모습이었다. 조나단은 “들어가서 못 볼 수도 있는 건가?”라며 당황스러워 했고, 제작진은 “에이 설마. 근데 이런 경우는 처음 보긴 한다”고 의아해 했다.
조나단은 다행히 입실에 성공했고, 80분간 시험을 보고 나왔다. 시험을 마친 조나단은 조용히 차량에 탑승하자마자 절규를 했고, 그는 “근데 내가 공부를 잘했으면 이런 일은 없었어”라고 말했다.
최태성 쌤의 라이브를 보면서 가채점을 이어간 4번부터 틀리자 “여기서부터 틀리면 어떻게 해”라고 흐느꼈다. 가채점을 마치 조나단의 성적은 60점. 딱 3급 커트라인에 걸리는 성적이었다. 최태성 선생님은 라이브 중 조나단을 언급하며 “이따 물어보겠다”고 했고, 자막으로는 ‘선생님 용서하세요’가 적혀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조나단은 2월 17일 시험을 노리면서 90점을 목표했고, 며칠 뒤 최종 성적은 가채점에서 2점 깎인 58점으로 조나단은 아무런 등급도 획득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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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