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피는 꽃’ 이하늬가 이중 적인 삶을 공개했다.
12일 첫 방송된 MBC 새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연출 장태유, 최정인, 이창우 감독, 극복 이샘, 정명인 작가)에서는 이중적인 삶을 살고 있는 조여화(이하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복면을 쓰고 변장한 조여화는 필 여각을 찾아가 도박에 눈 멀어 집 문서를 팔려는 남자를 응징했다. 그것도 잠시, 여각을 지키는 무리들에게 들킨 조여화는 이들을 피해 도망쳤다.
조여화는 박수호(이종원 분)이 있는 투전판이 펼쳐진 방으로 숨었고, 방에 있는 이들과 마주하자 “난 신경쓰지 말고, 하던 거나 마저 하시오”라며 다시 방을 나서려했다. 하지만 문 앞에는 칼을 들고 이미 자신을 찾아온 상황. 위기에 처하자 박수호는 뜻하지 않게 조여화를 도와 무리들과 싸움을 벌였고, 가깝게 마주하게 된 박수호는 조여화가 남자가 아닌 여자임을 알고 놀랬다.
이때 새벽 통금이 끝나는 종이 울리자 당황한 조여화는 황급히 싸움을 끝낸 후 집으로 달려갔다. 아슬아슬하게 도착한 조여화는 시모 유금옥(김미경 분)에게 들키지 않고 상황을 모면했다.
이후 시종 연선(박세현 분)이 자신을 걱정하자 조여화는 “난 진짜 꽃님이 잘 있는지만 보려고 나갔다가 들어온 거다”라고 둘러댔다. 하지만 연선이는 “밖에서 쿵 소리만 들려도 담 넘다 넘어진 건 아닌가”라며 “진짜 조심 좀 하세요. 이러다 팔이라도 부러져서 들어오면 뭐라고 하실 거냐”라고 걱정했다.
그런 와중에 전날 밤을 떠올리던 조여화는 “근데 오늘에서야 알았다. 내가 17대 1이 된다는 것을”이라며 웃었다.
한편, MBC 새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은 밤이 되면 담을 넘는 십오 년 차 수절과부 '여화'와 사대문 안 모두가 탐내는 갓벽남 종사관 '수호'의 담 넘고 선 넘는 아슬아슬 코믹 액션 사극이다. 매주 금, 토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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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밤에 피는 꽃’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