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풀이쇼 동치미’ 서정희가 ‘6살 연하’ 남자친구를 최초 공개했다.
13일 방송된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윤희정, 서정희, 민재원, 김주영, 전성애가 함께한 가운데 ‘남편이고 자식이고 내 인생 살래!’라는 주제로 이제는 내 꿈을 좇아 나의 인생을 살고 싶다는 스타들의 속풀이 시간이 펼쳐졌다.
이날 서정희 집에는 결혼 2개월차 방송인 안혜경이 찾아왔다. 이에 서정희는 인테리어에 관심을 보이는 안혜경에게 지하 1층 포함 3층까지 이뤄진 집을 차례대로 소개했고, 이를 본 패널들은 갤러리를 연상케 하는 1층 거실과 호텔 같은 게스트룸에 감탄하기도 했다.
서정희 집에서 유일하게 공간이 막힌데는 손님용 화장실이라고. 서정희는 “난 옛날부터 다 오픈형. 유리를 달아도 맑은 유리를 써야 해서 다 보여. 그렇게 하다보니까 다 개방형 유일하게 (여기만 막혔다) 외부에서 손님들 오시잖아. 화장실 이용하고 싶을 때 너무 자신이 없다고 하면 유일하게 문 두짝을 급히 급조했다. 그래서 알류미눔 문을 달았다. 얇게 했다. 집이 작으니까”라고 밝혔다. 그러자 안혜경은 “혹시 텄나?”라고 물었고, 서정희는 어색하게 웃으며 “텄다. 가자”라며 황급히 말을 돌렸다.
주방까지 구경 시켜준 뒤 서정희는 안혜경과 대화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다. 그때 딸 서동주와 서정희 남자친구가 도어락을 누르고 함께 들어와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환한 미소와 함께 등장한 그는 서정희 남자친구이자 건축가 김태현 씨였다. 김태현은 “안녕하세요. 건축가 김태현이다. 열애설 기사까지는 저는 잘 모르겠지만 기사의 주인공은 맞다”라며 서정희와 만난 지 1년 조금 넘었다고 밝혔다.
또 김태현은 “평생 건축을 한 사람이라 사람을 많이 만나는데 이분이 가진 재능은 정말 무궁무진한 거 같다. 감히 제가 같이 앞으로 디자인을 같이 해보자고 제안을 드렸다”라며 함께 공동 작업자로서 일을 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렇게 공통된 관심사로 만난 두 사람은 함께 작업하면서 사랑의 싹이 트기 시작했다고. 김태현은 “부탁을 했다. 회사를 같이 만들어서 일을 하면 좋겠다. 일을 통해서 관계가 진행되기 시작했다”라며 서정희 집 역시 함께 집을 지었다고 덧붙였다.
서정희의 매력에 대해 김태현은 “굉장히 독특한 매력의 소유자다. 서정희는 순수하고 섬세하고 어떨때는 반대로 굉장히 터프하다. 그래서 제가 ‘내가 CEO 자리에 있는 거보다 서정희 대표가 CEO 자리에 있는게 훨씬 더 맞겠다’라는 말을 종종 한다. 그만큼 제가 만났던 분들 중에 가장 독특하다 긍정적인 의미로 그런 부분이 매력이 깊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이들은 함께 2층 사무실 공간을 구경했다. 무엇보다 2층은 앞서 서정희가 말했듯 개방형 화장실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투명 욕실을 자랑하자 안혜경은 웃음을 터트렸고, 김태현은 “궁극적인 소통의 공간이다”라고 긍정적으로 설명했다. 이에 안혜경은 “나는 이렇게 개방할 수 있을까? 생각했을 때. 저는 괜찮은데 그 친구(남편)한테 물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렇게 지은 이유에 대해 서정희는 “저는 옛날부터 혼자 잘 때도 방문을 잘 안 잠근다. 그래서 방문을 다 없앴다. 그래서 저는 혼자 살면 꼭 다 개방형으로 할 거야. 그게 저의 집 지을 때마다 반영을 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각양각색의 가방들로 가득한 방부터 드레스룸까지 공개했고, 보는 이들 역시 “매장같다”라고 반응했다.
무엇보다 서정희 집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지하였다. 지하에는 곰팡이가 핀 보일러실을 개조해 만든 이끼 정원부터 사우나 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감탄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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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