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계일주3’ 기안84, 빠니보틀, 덱스가 수동 놀이공원의 매력에 빠졌다.
14일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이하 '태계일주3')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기안84, 빠니보틀, 덱스의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기안84는 이른 아침에 일어나 달리기로 하루를 시작했다. 그때 누군가 뒤에서 따라왔고, 기안84는 “전날 (덱스에게) 같이 운동하자 했는데 너무 잘자고 있어서 안 깨웠다”라며 “근데 뒤에 누가 따라와서 보니까 덱스다”라며 덱스와 함께 달렸다.
퉁퉁 부은 얼굴로 등장한 덱스의 모습에 패널들은 웃음을 터트렸고, 장도연은 “덱스도 붓는 구나”라고 신기하게 바라봤다. 덱스는 자다가 슬리퍼를 신고 급히 나왔지만, 곧잘 뛰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기안84, 빠니보틀, 덱스는 주변 식당을 찾아나서던 중 놀이공원을 발견하곤 관심을 보였다. 무엇보다 세 사람은 관람차를 사람이 직접 돌리는 모습에 깜짝 놀랬다. 이에 기안84는 “교통만 근육으로 하는 게 아니다. 마다가스카르는 놀이동산도 근육으로 돌린다. 근육이 힘이다. 근육 발전소”라고 감탄했고, 덱스도 “우와 대단하다”라고 덧붙였다.
관람차를 한참 지켜보던 세 사람은 놀이공원에 입성해 회전목마로 향했다. 하지만 직원은 보이지 않은 상황. 회전목마 역시 수동으로 작동되는 시스템에 덱스는 “타보세요. 제가 돌려드릴 것”라고 말했다. 이에 기안84는 “근육 동력이 올 것 같은데”라며 직원의 등장을 기대한 사이, 빠니보틀은 다른 방문객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그의 호객이 통했는지 아이들이 우르르 입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갑자기 회전목마가 운영되자 세 사람은 “어떻게 운영이 되는 거지?”라며 궁금해했다. 알고보니 기안84 앞에 있는 직원이 근육 동력을 사용하며 돌리고 있었던 것. 스튜디오에서 덱스는 “보기보다 재밌다”라고 탑승 소감을 전했다. 반면, 어지럼증을 호소하던 기안84와 빠니보틀은 중간에 하차하기도 했다.
특히 세 사람은 놀이공원의 하이라이트 관람차까지 탑승했다. 1인 1좌석으로 각자 따로 앉은 가운데 덱스는 “생각보다 조금 무서울 것 같은데”라고 걱정했다. 반면 기안84는 “꿈과 환상이 가득한 마다가스카르 랜드에 왔다”라며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순간, 거침없이 빠른 속도로 관람차가 돌아가기 시작했다. 기안84는 “빨라 빨라 빨라”라며 흥분했다. 덱스도 “간다. 이거 약간 바이킹 같다”라고 소리질렀다.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직원들은 관람차 위를 달려 놀라움을 자아냈다.
짜릿한 기분을 만끽한 기안84는 “진짜 마다가스카르는 강자가 아니면 살아남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 사이 빠니보틀은 “나 이거 올라가보고 싶다”라며 직접 관람차 돌리기에 도전하려 했다. 모두가 걱정한 가운데 빠니보틀은 “저는 그런 걸 보면 내가 한 번 움직여 보고 싶다는 욕구가 있어서 바로 올라갔다”라고 밝혔다.
막상 올라간 빠니보틀이 긴장하자 덱스는 건너편에 올라가 빠니보틀을 살폈다. 그런 두 사람에 기안84는 “이 미친자들”이라고 소리치면서도 “무리하지 마라”라고 걱정했다. 하지만 빠니보틀은 관람차에 매달린 채 내려가 안전하게 착륙에 성공하는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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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