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예슬(42)이 일반인 남자친구(32)와의 관계부터 데뷔 초반 겪었던 힘듦까지 털어놓으며 팬들과의 소통을 시도했다.
한예슬은 14일 공개된 유튜브 ‘피식대학-피식쇼’에서 “지금 잘 만나고 있는 사람과 정말로 잘 맞고, 오래 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남자친구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021년 5월 15일 한예슬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10살 연하의 일반인 남자친구와 교제 중이라고 직접 밝혔던 바.
그러면서 한예슬은 “알게 된 건 5년이 됐는데, 공식적으로 교제를 시작한 건 4년이다”라며 “연하 남자친구는 91년생”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예슬은 “내 남자친구가 미국 LA를 좋아한다. 그곳에서 골프 치는 걸 좋아한다”며 “LA의 바다, 공원 등의 자연 경관과 그곳의 모든 것을 좋아한다”고 덧붙이며 함께 여행한 애정을 과시했다.
그러나 “남사친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한예슬은 “나는 제일 친한 남사친이 있는데 언제부터 친했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 근데 그냥 남자 사람 친구다. 우리가 사귄 적은 없다. 그냥 남자 사람 친구”라고 선을 그었다.
‘누나들의 마음을 빨리 얻는 비법이 무엇이냐’고 묻자 한예슬은 “거의 모든 여성들은 사랑 받기를 원한다. 진심 어린 사랑, 조건 없는 사랑이다. 그리고 나는 내가 케어해 주고 싶은 사람이 좋다. 누나들은 이미 사회적으로 성공을 했으니까”라고 답했다.
‘걸러야 할 남자의 기준’에 대해서는 “술 버릇이 별로인 남자가 안 좋다”라며 “나는 오히려 ‘연애 고자’가 좋다”고 밝혔다.
2001년 한국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출전했던 한예슬은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사람들이 나를 별로 안 좋아했다. 내가 내 의견을 적극적으로 밝혔는데 별로 안 좋아하더라. 지금은 좀 나아졌지만 당시 한국은 보수적이었다. 젊은 사람들이 본인의 의견을 얘기하는 게 어려웠다. 그때 내가 생각하는 걸 그대로 말했는데 미움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한예슬은 그러면서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출전했는데 나는 항상 왕따를 당했다. 그 이유는 잘 모르겠다”며 “내가 상당히 야망이 있었나 보다. 여자친구들한테 못되게 굴지 않았는데 그 야망이 너무 도드라져 보여서 그들이 보기엔, 내가 열심히 하는 게, 싫었나 보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안겼다.
“사실 (왕따를 당한 이유를) 잘 모르겠다. 나는 여자친구들이랑 문제가 많았다. 여자친구들이 나를 별로 안 좋아했다. 그래서 미국에 있는 친구들이 응원을 해줬다.”
이날 한예슬은 미국에서 보낸 학창시절에 대해서도 밝혔다. “나는 날라리 학생이었다.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는 착한 학생이었는데 2학년 때부터 공부를 안 했다”라며 “첫 남자친구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사귀었다”고 전했다.
이에 “고등학교 때 몇 명을 사귀었느냐”는 질문에 한예슬은 “지금 나를 불편하게 하느냐”고 반문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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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피식쇼'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