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자칫 사라질 수 있는데 40년된 전탕 삼계탕 집을 닭 짬뽕집으로 심폐소생했다.
백종원이 15일, 개인 채널을 통해 ‘이 짬뽕 가게엔 슬픈 이야기가 있어요 (feat. 말 못한 사연)’이란 제목을 통해 영상을 게재했다.
제작진은 먼저 "어느 날 제게 한 통의 편지가 도착했습니다!제주에 오랜시간 자리를 지켜온 가게로부터 온 편지였습니다.그곳과의 인연은 손님일 때부터 시작되었는데요~ 그분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제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며 "지금은 어떻게 됐을까요? 제주의 숨겨진 맛집 찾으시는 분들, 꼭 한번 들러보세요"라 소개했다.
그리고 백종원이 제주도로 향하며 “제주는 여름에 바닷가 앞에서 삼계탕을 먹는다”고 설몀, 40년 삼계탕집을 운영했던 집에 대해 소개했다. 알고보니 지난 2019년 8월 더본코리아에 도착한 편지 한 통이 있던 것. 사연자는 삼계탕집을 운영하는 부모님의 건강이 염려됐으나 어머니는 삼계탕집이 “내 삶, 인생”이라 하셨고, 이에 사연자는 식당을 그만할 수 없는 어머니를 이해했다. 그러면서 “어머니의 음식에 대한 장인 정신을 그대로 없애버리기에는 부모님 평생의 업적이 사라지는 것이 너무 안타까워서 이렇게 연락을 드리게 됐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백종원은 “몇십년간 운영한 마음을 안다 오랫동안 몇십 년을 운영하셨는데 본의 아니게 맥이 끊기게 될 상황이니까 도움을 요청하신 것”이라며 “사실 나도 너무 안타깝다. 세월이 흐른 식당들은 유지가 되어야한다 영업방식도 유지가 되어야하는데지역의 흐름과 연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종원은 “처음부터 삼계탕을 안 해도 되고 일단 식당이 유지가 됐으면 좋겠다고 해,. 여기가 삼계탕집이었으니까 그 명맥을 조금이라도 벗어나지 않게 해보자”며닭이 들어간 닭짬뽕을 소개했다. 삼계탕집 정체성을 이어받아, 닭으롤 하는 탕수육도 있었다. 백종원은 “내부도 손을 안 냈다”며 직접 닭짬뽕집을 방문한 후기를 전했고, 직접 맛보며 “여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야된다”며 맛을 인정했다./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