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귀화' 강남 "수능 일본어 영역 X망신..父도 바보취급"('강나미')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4.01.16 17: 15

방송인 강남이 수학능력 시험으로 당했던 굴욕을 되새겼다.
15일 '동네친구 강나미' 채널에는 "한국인도 어려운 역대급 난이도! 일본 수능 '한국어 영역'을 前일본인 강남이 풀어보았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강남은 일본인 양아치 콘셉트로 분장한 채 카메라 앞에 등장했다. 일본 입시테스트 한국어 영역을 풀기로 한 것. 앞서 그는 수학능력시험 일본어 영역에 도전했다가 50점 만점에 43점을 받았던 바 있다.

이에 강남은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저번에는 일본어 한국 수능을 봤는데, 개망신을 그냥.. 완전히 바보취급 당했다. 아빠한테도 '이렇게까지 바보냐'고 전화 왔다"고 털어놨다.
제작진은 "오늘은 저번에 한거랑 반대로 이번에는 일본 수능에 한국어 영역"이라고 소개했다. 그러자 강남은 "맞다"면서도 "일본 사람들이 한국 시험을 봐? 외국어 학교인가"라고 의아해 했다.
이를 들은 제작진은 "초졸이라 모르시는거냐", "초졸이잖아"라고 돌직구를 날려 강남을 분노케 했다. 제작진은 "일본 수능에는 외국어 영역을 선택할수 있는데 그 중에 한국어도 시험을 볼수 있다"며 "한국에서 생활한지 몇년됐냐"고 물었다.
강남은 "2010년에 왔나? 13년이다"라고 답했고, 제작진은 "그리고 한국인이시죠"라고 귀화를 끝마친 상황을 언급했다. 강남은 "맞다"며 "한국말 시험이죠? 그럼 여유롭게. 말을 이렇게 잘하는데. 그리고 이번에는 질문이 일본말일거 아니댜. 100점 만점에 100점이다"라고 자신만만해 했다.
시험 결과, 강남은 130점 만점에 106점을 맞았다. 33개 문제 중 5개를 틀린 것. 이에 강남은 "이거 집중하면 만점이었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한국 수능과의 차이를 물었고, 강남은 "한국 수능이 더 어려웠던 것 같다. 아니면 제가 일본어를 더 모르나? 그렇게 되나?"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그정도로 한국인 됐다는거죠"라고 의미를 부여했고, 강남은 "이정도면 실망스러우니가 유튜브에 안올라올수도 있겠네요?"라고 거들먹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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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네친구 강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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