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 논란' 야옹이 작가, 10개월 만 활동 재개..'Coming up Next' 신작 예고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4.01.18 08: 59

탈세 의혹을 받았던 야옹이 작가가 활동 재개를 알렸다.
17일 야옹이 작가는 ‘Coming Up Next’라는 글과 함께 웹툰 캐릭터를 그리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야옹이 작가가 SNS에 게시물을 올린 건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이다. 탈세 의혹을 해명하고 한달 만에 SNS 게시물을 올렸던 바 있는 야옹이 작가가 10개월 만에 ‘Coming Up Next’라고 예고를 하면서 팬들의 기대는 높아지고 있다.

야옹이 작가는 지난해 2월 탈세 의혹을 받았다. 자신이 세운 법인에 저작권을 무상으로 이전해 소득을 분산해 세무조사 대상에 올랐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 저작권을 가진 법인이 웹툰 플랫폼으로 정산을 받고, 부가가치세 신고 등을 누락했으며, 법인에는 가족을 직원으로 등록해 인건비를 받았고, 법인 명의로 슈퍼카 여러 대를 대여하고 사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야옹이 작가는 “이미 2022년 11월 16일에 1인 법인에 대한 국세청 세무조사가 나와 성실히 조사에 임했고, 그 결과 저의 법인 카드 및 차량에 대한 사적 사용 혐의가 없음을 인정 받았다. 하지만 잘못 처리한 일부 항목에 대해서는 세금이 부과된 사실이 있다. 분명 저의 책임이며 세심하지 못해 발생한 잘못이다.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사과했다.
야옹이 작가의 남편 전선욱 작가도 “절대로 개인 혼자 배부르려고 한 적도 없고 항상 본인보다 주변과 타인을 더 생각하며 베푸는 사람이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작은 이득을 얻기 위해 절대 고의적으로 계산적으로 행동을 하는 사람도 아니다. 저희 부부 둘 다 아무것도 모르고 만화만 그려온 삶을 살았기에 이번을 계기로 더 많은 걸 배우고 있다. 부족한 부분 계속 고쳐나가며 더 성장하고 성숙한 부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야옹이 작가와 전선욱 작가의 사과에도 여론은 싸늘했다. 이들의 웹툰을 보는 독자들은 “세금 내셨나요”, “강철 멘탈이다”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탈세 논란 전까지 다양한 활동을 활발하게 펼쳐왔던 야옹이 작가는 이렇다 할 활동 없이 가끔 근황만 전했다. 탈세 논란 한달 만인 지난해 3월에 웹툰 작업 중인 모습을 공개했고, 지난해 9월에는 제25회 부천국제 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23) 국제경쟁 심사위원 11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리고 야옹이 작가는 SNS 활동을 멈춘 지 약 10개월 만에 ‘Coming Up Next’라는 글과 웹툰 작업 중인 모습을 공개, 활동 재개에 나섰다. 탈세 의혹으로 싸늘했던 시선을 이겨내고 날개를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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