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 ♥︎김유정 떠났다..반복되는 전생비극vs해피엔딩(‘마이데몬’)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4.01.18 09: 03

‘마이 데몬’ 김유정, 송강이 맞이할 엔딩은 무엇일까.
SBS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연출 김장한, 극본 최아일)이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도도희(김유정 분)와 구원(송강 분)의 인연은 우연한 만남이 아니었다. 구원이 ‘악마’가 된 이유, 비극적 지옥행을 선택한 전생은 이들 운명적 서사에 애틋함을 더했다. 이번 생에선 반드시 ‘해피엔딩’을 만들어 보이겠다는 구원의 다짐은 두 사람의 사랑을 더욱 굳건하게 했다. 그러나 도도희와 구원이 마주한 새로운 비밀과 반전은 또 다른 위기를 가져왔다. 이에 예측 불가능한 전개 속, 마지막까지 주목해야 할 ‘마이 데몬’의 마지막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 ‘악마’ 숙명 받아들인 구원, 도도희와 애틋한 이별! 반복되는 운명의 수레바퀴?!

더할 나위 없는 행복을 만끽하던 도도희와 구원이 맞닥뜨린 새 폭풍은 이들을 세차게 흔들었다. 구원과 얽힌 도도희 부모님 죽음의 비밀이 드러난 것. 도도희는 아버지가 ‘악마’ 구원의 계약자였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휩싸였고, 전과 같은 마음으로 구원을 마주할 수 없었다. 구원 역시 혼란했다. 어김없이 울린 ‘계약만료’ 알림이 야속하기만 했다. ‘데몬’이라는 본성이 슬프면서도 그의 마음엔 분노의 감정이 뒤엉켰다.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계약자의 영혼을 회수하는 구원의 싸늘한 모습을 목격한 도도희는 공포에 사로잡혔다. 결국 구원은 도도희를 불행하게 할 뿐이라는 자신의 본성과 숙명을 받아들였고, 도도희의 손을 놓아주며 그의 곁을 떠났다. 이들은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 운명의 장난처럼 꼬여버린 관계, 반복되는 불행 속 두 사람이 어떤 엔딩을 맞이하게 될지 궁금해진다.
# 충격 선사한 얽히고설킨 비밀과 반전! ‘악마’ 구원과 도도희 父의 계약조건은?
주천숙(김해숙 분)이 감추고 있던 비밀은 충격이었다. 과거 속 그는 탐욕에 눈이 멀어 회사를 키우기 위해 비리를 저질렀고, 이를 막으려던 도도희 아버지(김영재 분)와 다툼이 벌어졌다. 모든 것을 폭로하겠다는 도도희 아버지를 쫓던 주천숙은 뜻하지 않은 교통사고 현장에서 ‘악마’를 마주한 것. 진짜 반전은 따로 있었다. 도도희 아버지가 영혼을 담보로 구원과 거래를 한 계약자였다는 사실이다. 그의 죽음은 이미 십 년 전에 정해진 계약의 대가였다. 도도희 아버지와 만났던 구원의 기억은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다. 무슨 일인지 빨간 피로 물든 거리와 절박해 보이는 도도희 아버지를 내려다보는 구원의 서늘한 눈빛이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과거에 도도희 아버지가 ‘악마’ 구원과 어떤 계약을 맺었던 것일지, 계약의 이유가 도도희와 구원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이목이 집중된다.
# 행방불명된 노석민, 시신 미발견?! → 도도희 덮친 끝나지 않은 위기?
‘아브락사스’의 정체가 들통난 노석민(김태훈 분)은 본색을 드러내며 폭주했다. 그는 유일하게 없애지 못한 증거이자 아내 김세라(조연희 분)의 고발로 위기에 몰리자, 스스로 건물 아래로 투신했다. 노석민의 죽음에 대한 의구심이 들었지만, 얼굴로 사람을 찾는 능력이 있는 구원의 힘으로도 순간이동이 통하지 않았다. 어디에서도 그의 흔적이 발견되고 있지 않은 상황. 그러나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노석민의 시신이 일주일째 발견되지 않고 있다는 소식 뒤로 누군가 도도희를 덮치는 모습이 담겼다. 과연 노석민의 생사가 묘연해진 가운데, 도도희에게 들이닥친 끝나지 않은 위기는 무엇일지 남은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kangsj@osen.co.kr
[사진] 스튜디오S·빈지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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