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장우에 이어 이연수가 음식점 사장님이 됐다는 근황을 전했다. 연기 외에 장사에 도전해 인생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는 것.
먹는 것 뿐 아니라 요리에도 진심인 이장우가 우동집에 이어 순댓국집까지 오픈했다. 지난해 1월 우동집에 이어 지난달 순댓국집을 개업한 것.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여러 가루를 섞어 요리해 ‘가루왕자’라는 캐릭터를 얻었는데, 당시만 해도 시청자들은 의심했다. 가루로 얼마나 맛있게 요리를 할 수 있을까 했지만 이장우는 가루로 능수능란한 요리 실력을 선보인 것은 물론 맛있기까지 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나 혼자 산다’에서 먹는 것 뿐 아니라 다양한 요리법을 선보이며 요리실력을 뽐낸 이장우는 백종원에게도 인정받으며 ‘제2의 백종원’으로 등극했다.
특히 이장우는 순댓국집을 24시간 운영하고 있는 데다 육수까지 직접 내는 사장이었다. 지난달 유튜브 채널 ‘쯔양’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쯔양은 "이장우 님이 어제 점심 저녁부터 육수를 지금까지 끓이고 계신다. 20시간 동안 육수를 끓여야 한다고 한다”라고 설명하며, 주방에 있는 이장우에게 “괜찮으시냐”라며 안부를 물었다.
이장우는 “진짜 잠을 한숨도 못 잤다. 근데 재밌어서 괜찮다"라며 “국물에 꾸덕꾸덕한 게 있지 않나. 이게 16시간 이상 끓여야 막이 생긴다. 이 막을 끓이기 위해 어제 한숨도 못 잤다. 큰 냄비 앞에서 계속 졸면서 저었다. 그렇게 해야 이런 육수가 나온다. 나는 이 육수를 무조건 죽을 때까지 고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출연 중인 tvN ‘장사천재 백사장2’에 출연하고 있는데 요리만 잘하는 모습만 보이는 게 아니라 장사 수완까지 겸비, 음식점 사장으로서 갖춰야 할 덕목을 모두 가지고 있었다.
이연수도 분식집 사장님이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에 출연한 그는 2년 전 서울을 떠나 경기도 여주시에 정착했고 전원생활을 즐기던 중 무료함을 느꼈고, 지난해 분식집을 개업했다고 밝혔다.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함께 출연했던 가수 김부용으로부터 "요즘 떡볶이에 와인이 좋다"는 추천을 들은 덕분이다. 이연수는 단순히 개업만 한 게 아니라 아르바이트생 없이 혼자 직접 가게에서 요리도 하고 손님들을 맞고 있었다. 특히 그는 "남자 손님이 70% 정도 된다. 하루 대기만 50팀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혼자 오시는 남자분들 중 출장 다녀오는 길에 내 생각이 났다며 경주 빵, 특산물을 가져오거나 심지어는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힘들어하셨던 친정엄마를 위한 선물까지 챙겨주셨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배우들은 작품이 끝나면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며 휴식을 취하는데 이장우와 이연수는 흥미를 느끼는 장사와 요리에 관심을 가지고 직접 실행에 옮겨 가게까지 오픈, 이들의 새로운 도전에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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