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보라가 시상식 드레스 피팅 등과 관련한 여배우로서의 고충을 밝혔다.
18일 남보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남보라의 인생극장’에 ‘연말 시상식 드레스 피팅 최최최최최최종. 드레스는 블랙이지!’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남보라는 2023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 참석할 때 입을 드레스를 입기 위해 이동했다. 남보라는 “그동안 여성스러운 콘셉트를 많이 보여드린 것 같아서 아예 시크한 것에 도전하려고 야심차게 준비했다고 한다. 헤어, 메이크업, 의상 삼박자가 맞아야 한다”며 기대했다.
다양한 드레스를 피팅하면서 3시간이 훌쩍 넘었다. 남보라는 스타일리스트와 이야기를 나누며 의견을 조율했지만 쉽지 않아 다음날로 결정을 미뤘다. 남보라는 “역대급 긴 피팅이었다. 피 튀기는 피팅이었다. 해보지 않았던 스타일에 도전하자 했더니 나도 고민이 많아지면서 의심이 들었다. 기존에 남보라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안전하게 많이 했는데 그래서 변화를 시도하고 싶었다. 그런데 도전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음날, 촬영을 위해 메이크업을 하며 남보라는 다시 드레스를 결정하기 위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던 중 남보라는 “드레스 입으면 허리 꼿꼿하게 펴고 앉아 있어야 하는데 척추가 나갈 것 같다. 그리고 드레스 입는 날은 아무 것도 먹지 못한다. 끝나면 거기 앞에서 보쌈, 파전 이런 걸 먹었다”고 여배우 드레스 고충을 밝혔다.
31일 당일 남보라는 결정한 드레스를 입고 시상식으로 향했다. 화려한 액세서리에 스타일리스트 팀은 “잃어버리면 큰일 난다. 잘 간수해야 한다”고 말했고, 남보라는 “이거 다 합치면 억이라던데 잃어버리면 슬플 것 같다”고 긴장했지만, 레드카펫 행사도 무사히 마치고 ‘효심이네 각자도생’ 출연 배우들과도 만나 사진을 찍는 등 추억을 남겼다.
시상식을 마친 남보라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2024년에도 더 열심히 해서 더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