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정석이 고민과 계획을 털어놨다.
18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서는 웹콘텐츠 '핑계고'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된 가운데, 게스트로 조세호, 조정석이 출연해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조정석은 "요즘 어떤 고민을 하냐"는 유재석의 질문에 "요즘 사실 되게 좀 쉬고 싶었다. 드라마 촬영을 오래 하기도 했고, 아무것도 안 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작년 3월 말에 시작해서 12월 초에 끝났다. 사계절을 다 겪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도 이제 신분 상승을 많이 해서 이번엔 왕이다. 세트에서도 촬영 많이 했다. 의상이 여러 가지를 껴입으니까, 겨울에도 좋았다"라며 드라마 '세작'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는 "영화 '관상'에서 팽헌 역을 할 때는 다 헐벗고 나왔다. 다 드러내고 있었다. 그리고 그때는 피부가 하얀 편이라, 분장 팀이 톤 다운 시키느냐고 온몸에 화장했다. 그런 고생은 이번에 또 안 했다"라고 부연했다.
또한 조정석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 땐 무얼 하나"라는 유재석의 질문에 "예원이랑 놀고, 요즘에 빠진 건 미디, 음악 작업이다. 곡 작업을 이제 살짝 한번 해보려고 한다"라며 '깜짝' 계획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조정석은 "게임을 하는 것 같고 재미있더라. 작곡을 해놓은 건 없고, 초보자니까 기존의 좋은 곡들을 제 나름대로 가상 악기로 카피를 한번 떠보고 있다"라고 고백했다.
더불어 "몇 살까지 연기를 하고싶다는 생각해봤나"라는 조세호의 질문에 "이제 진짜 더 이상 내가 지속이 힘들다 그렇다면, 멋지게 관두고 싶긴 하다. 내 체력이 받쳐줘야 하고, 가정도 있으니까. 나 자신이 자괴감이 들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소신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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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뜬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