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의 레드카펫’ 씨스타19 효린이 이효리로부터 용기를 얻은 미담을 밝혔다.
19일 방송된 KBS2 ‘이효리의 레드카펫’에는 씨스타19가 출연해 이효리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효리는 전화를 받으며 씨스타19의 ‘있다 없으니까’ 무대를 소개했다. 재결합 후 ‘이효리의 레드카펫’에 등장한 씨스타19는 ‘있다 없으니까’와 ‘Ma Boy’ 무대로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11년 만에 돌아온 씨스타19. 신곡을 소개한 씨스타19는 “‘Ma boy’의 연장선이다”라고 말했고, 이효리는 “‘Ma boy’가 인기가 많아서 놓치 못했구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씨스타19는 “첫 녹화, 무대라서 걱정했는데 이효리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라 덜 긴장되고 든든했다.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2년 전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했던 영상을 보며 추억에 젖은 씨스타19. 보라는 “당시 좀 아팠다. 저때 바로 앞에 있는 관객 분들도 보이지 않았다. 멤버들에게 의지하면서 했다. 보이는 게 없었다. 진짜 신기한 건 그 무대를 한 뒤에 눈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효린은 이효리와 제주도에서 만난 적이 있었다. 이효리는 “효린이 갑자기 연락을 하더니 만나고 싶다고 하더라. 그때 많이 지쳐있었던 것처럼 보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효린은 “그룹 활동을 오래 한 뒤 솔로 활동을 시작할 때였는데 처음이다보니까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고민하다 연락드렸는데 흔쾌히 오라고 해주셨다. 이효리 집에서 차도 마시면서 이야기를 했는데 용기 내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일상적인 시간들도 스스로 보낼 수 없던 시간이었는데 용기를 얻었다”고 미담을 전했다.
이효리는 보라에게도 제주도로 놀러오라고 권했다. 이효리는 “남편이 기다린다. 너무 예쁘다고”라며 말했다. 보라는 “예전에 어느 인터뷰에서 이효리가 ‘보라 질투난다’고 한 적이 있는데 그게 기억 난다”고 웃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