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콜지옥’ 최종 3인, 유혹의 방 만난다.. 김응수 출격한 ‘술 파티’[종합]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4.01.23 09: 29

'알콜지옥' 최후의 3인이 상금 5천만 원에 한발 더 다가갔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알콜 지옥’(이하 알콜 지옥)에서는 최후의 3인이 파이널 미션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참가자들은 먼저 임종 체험에 나섰다. 체험 강사는 죽음 이후의 미래를 상상하고 명상해 보라고 제안하면서 “몸은 흉측하게 변했고, 썩은 물이 몸 밖으로 나온다. 당신의 가족들은 유언장을 보며 슬퍼하고 있다”라고 참가자들에게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황홍석은 “슬프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김태원은 “더 마시고 10년 산다면 그렇게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봤다”, 이지혜는 “우리 아기들이 너무 충격받을 것 같아서 생각이 많아졌다”라고 명상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묘비명과 유언장을 작성했다. 참가자들은 쉽사리 글을 써내려가지 못했다. 이어 생애 처음으로 수의를 입었다. 황홍석은 자신을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말하며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었는데 술 때문에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라고 말했다. 문아량은 “(술 때문에) 그렇게 죽게 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다. 너무 후회로 남을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참가자들은 수의를 입고 자신의 영정사진을 들었다. 캄캄한 밤 하늘을 바라보며 마지막 편지를 읽었다. 문아량은 “(내가 그렇게 죽으면) 우리 엄마, 오래 못 사실 것이다. 우리 엄마 가슴에 대못 박고 사실 것이다”라며 어머니를 향한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이어 참가자들은 관속에 들어갔다. 
그런가 하면, 탈락자를 선정하는 내부고발자 미션이 진행되었다. 합숙 기간 및 퇴소 후 음주에 대한 갈망을 드러낸 참가자를 내부고발하는 것. 그 결과 이지혜와 김태원이 탈락했다. 김태원은 “예상했다. 사실 제가 술 얘기도 가장 많이 했고”라고 말했다. 이지혜는 김태원에게 누가 자신의 이름을 썼는지 물었고 김태원은 “홍석이 형은 다 썼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지혜의 탈락에 황홍석은 당황스러움과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황홍석은 이지혜의 방을 찾아가 “나 빼고 다 적었다”라고 실토했다.
이지혜, 김태원이 합숙소를 떠난 후 남은 3인의 파이널 미션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의문의 남성들이 다가와 안대를 착용하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의문의 건물로 들어갔다. 구둣소리가 들린 후 박지민 아나운서가 등장했다. 안대를 벗은 3인은 유치장 안에 들어가 있었다. 
박지민 아나운서는 “경찰서를 탈출하라”라는 미션을 내놓았다. 4개의 방에서 각 미션을 수행해야 하고 가장 먼저 탈출하면 우승이다. 첫 번째 방에서는 평정심을 유지해야 했다. 유치장 안에서 심박수가 90 이하로 떨어져야 탈출이 가능했다. 이들 앞에는 음주 영상이 재생되었고 한껏 심박수가 올라가다가 심기일전한 한윤성이 가장 먼저 방을 탈출했다.
두 번째 방에서는 18쌍 중 8쌍의 카드의 짝을 맞춰야 하는 미션이 진행되었다. 모두가 헤매는 가운데 황홍석이 가장 먼저 두 번째 방을 탈출했다.
세 번째 방은 ‘유혹의 방’. 퇴소 이후 마주할 음주 유혹을 미리 경험해 보는 것이다. 회식 콘셉트로 화려하게 차려진 술상에 배우 김응수의 폭풍연기가 더해져 황홍석의 정신을 쏙 빼놓았고, 참가자들이 결국 음주 유혹에 넘어가게 될 것인지 궁금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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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알콜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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