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E미남-바꿔줘! 내 남자’이 한 남자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놓는다.
23일 the life 오리지널 예능 ‘MAKE미남-바꿔줘! 내 남자’(이하 맥미남)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개그맨 윤형빈이 MC를 맡은 가운데 이날 자리에는 박현우 CP와 가수 김종국, 마마무 솔라, 헤어디자이너 기우쌤이 참석했다.
‘맥미남’은 콤플렉스, 부족한 외모 등 다양한 이유로 자신감을 상실해 가는 남성들에게 변화의 기회를 선사하는 내 남자의 맞춤형 외모 개선 콘텐츠로 김종국, 솔라, 기우쌤이 MC를 맡았으며, the Life에서 기획, 제작하고 the Life 채널과 LG헬로비전 채널25번, KBS조이에서 방송된다.
박현우 CP는 “원래 취지는 커플들이 남자친구를 바꿔주는 기획을 했는데 ‘바꿔줘 내 남자’라는 표현이 내 남자가 커플이 있는 게 아니고 아들도 내 남자, 오빠도 내 남자라는 생각에 확장을 했다. 커플 뿐 아니라 부부, 친구, 직장 상사, 가족으로 범위를 넓혔다. 외모가 완전히 안 좋은 사람을 고쳐주기 보다는 도와주고 싶은데 힘이 부족하니 도움을 준다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다. 외모가 바뀌니 자존감이 올라간다. 자신감이 있는 애프터를 보면 우리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 CP는 “나영석 PD는 여행, 김태호 PD는 버라이어티를 잘하는데 나는 메이크 오버 프로그램을 많이 했다. ‘렛미인’, ‘렛미홈’,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엄마는 예뻤다’ 등을 해왔다. 요즘 달라진 시대상을 반영하면 좋지 않을까 싶었다. 잘 녹아들면 남자들도 관심을 갖겠지만 여성 분들도 관심을 가질 것 같아서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신청을 받아보니 본인보다 주변인이 걱정을 더 많이 한다. 아무래도 본인이 신청하는 것보다 주변에서 신청하는게 절실함이 있다고 판단했다. 많게는 100일 이상 관리하는 출연자도 있다. 가족도 좋아하는 경우도 있어서 최대한 그 분에 맞는 전문가를 붙인다. 한 남자 만을 위하고, 시술이 들어가기도 한다. 성형외과 뿐만 아니라 치과, 안과, 정신과도 포함된다. 전반적인 스타일링, 외모, PT까지 붙여서 운동을 시켜드린다. 올인원 솔루션 프로그램이다”고 설명했다.
꾸준한 웨이트 트레이닝 경험을 통해 범접할 수 없는 운동 마니아로 정평 나 있는 김종국은 비단 운동뿐만 아니라 맥미남의 든든한 정신적 지주 역할을 수행하며 활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솔라는 예능, 유튜브, 뮤지컬을 종횡무진하며 운동과 뷰티 전반에 걸쳐 전분야 커버가 가능하며, 기우쌤은 내 남자의 스타일 변신을 확 바꿔줄 대한민국 대표 헤어 스타일리스트로 출격해 재미지수와 행복지수를 함께 높여줄 예정이다.
박현우 CP는 “프로그램 기획하면서 1차적으로는 김종국을 섭외 1순위로 꼽았다. 노래, 운동, 자기관리 대명사이기 때문에 젊은 친구들이 봤을 때 연애는 빼고 김종국처럼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서 섭외를 진행했다. 기우쌤이 다음이었는데, 유튜브를 많이 보다보니 어느 순간부터 눈에 띄었다. 방송은 처음이라 긴장을 많이 해서 그런지 텐션이 떨어졌는데 주변에서 도와주시면서 발전하고 있다. 솔라 또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데 뷰티, 스타일링 뿐만 아니라 먹방 등 다양한 도전을 하더라. 능력치가 있는 걸 보면서 잘하겠다 싶었는데 생각 이상으로 잘해서 놀랐다”고 설명했다.
김종국은 “메이크 오버쇼를 좋아했고, 일이라는 측면도 있지만 현장에 기대감을 갖고 가는 걸 좋아한다. 일이 아닌 순수한 리액션을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점과 잘 될 것 같다는 정메서 선택을 하게 됐다. 변화를 짧게 보면서 놀라는 숏츠도 인기가 많아서 프로그램도 그런 부분에서 인기가 있을 것 같았다. 내가 바뀌기에는 지금은 너무 늦었다. 그래도 내가 얻는 지식이 많아질테니까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종국은 “뷰티 관련 지식이나 관심이 아예 없진 않다. 나는 속부터 관리를 잘한다. 나는 알몸일 때 오히려 더 건강하고 아름다울 수 있는 이너뷰티 쪽에 강점이 있다. 내가 단순하게 사는 경향이 있을 뿐이지 관심도 많고 매력 어필 부분에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기본 바탕을 이루는 데 있어서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종국은 프로그램 마지막 주인공으로 참가할 마음이 있냐는 질문에 “본인이 아니라 지인이 신청을 해야 한다. 놀라시겠지만 외모를 바꿔주는 프로그램이기 전에 자존감을 높여준다. 나는 생각보다 자존감이 굉장히 높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나는 검은색 옷만 입고 다녀도 자존감이 높기에 다른 분들에게 기회가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큰 변화가 없지 않는 이상 유지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웃었다.
솔라는 “무조건 해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다. 재미있겠다는 생각과 꾸미는 거나 관리에 관심이 많다보니까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조언을 해주고 싶었다. 너무 재미있고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새롭고 재미있었다. 이야기만 들었을 때는 막연했는데, 너무 놀라서 찐 리액션이 나오더라”고 말했다.
이어 “홍일점이라서 오히려 좋다. 다른 시선에서 볼 수 있고 다른 이야기를 할 수 있다. 김종국, 기우쌤이 남성이라서 신청자 분들을 만났을 때 남자 대 남자로는 서먹할 수 있다. 중간에서 풀어주는 역할도 하면서 신청자 분들과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이야기했다.
기우쌤은 “망한 머리 대회 콘텐츠로 유명하게 됐는데 콤플렉스를 가지신 분들을 바꿔주는데 만족감이 있다. 요즘 숏츠, 짤, 밈에서 바이럴 되기가 너무 좋을 거 같았다. 잘 될 거 같은 냄새가 났다. 방송의 기회가 있다면 전문성을 살리고 싶었는데 좋은 프로그램을 만난 것 같아 만족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기우쌤은 “연기를 하시는 분인데 1000만 배우다. 영상 뿐만 아니라 아버님이 나오셔서 소통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스타일 뿐만 아니라 내면도 케어하면서 삶의 질 자체가 향상됐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다. 이런 부분을 보시면서 같이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내 남자의 맞춤형 외모 개선 콘텐츠’ ‘MAKE미남-바꿔줘 내 남자’’는 23일 저녁 8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더라이프 채널’과 LG헬로비전 지역채널, KBS조이에서 동 시간대에 함께 시청할 수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