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영 "돈없을때 임신, 아무도 축하 안해줘..상처 많이 받았다" 뭉클[Oh!쎈 포인트]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4.01.24 10: 29

배우 김선영이 임신 당시 상처받았던 일화를 털어놨다.
23일 방송된 JTBC '배우반상회'에서는 김선영의 일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선영은 대종상영화제 참석을 위해 메이크숍을 찾았다. 당시 '콘크리트유토피아'로 여우조연상, '드림팰리스'로 여우주연상 부문 후보에 동시에 올랐던 그는 "내 자신이 너무 자랑스럽다. 주연상 조연상 후보에 오르는거 잘 없지 않냐. 나야 나. 너무 자랑스럽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이후 김선영은 10년간 긴 인연을 이어온 메이크업 아티스트에게 메이크업을 받기 시작했다. 그는 일상적인 대화를 주고받던 중 "네 동생 임신 몇 개월이냐"고 물었다.
이어 "모르겠다. 한 6개월 됐지 않았을까요"라는 말에 김선영은 "입덧은 안한대?", "자주 전화하고 했냐"고 연이어 질문했다.
전화를 자주 하지 않는다는 말에 김선영은 "너 그거 하라니까. 임신했을 때 잘해야된다. 왜냐면 그때 호르몬이 다르다. 임신했을때는 더 감성적이고 예민하다. 임신했을때 잘 챙겨주고 하면 동생이 엄청 감동하고 그러면 결과적으로 태교에도 좋지"라고 조언했다.
이를 지켜본 장도연은 "진짜 친언니같다"고 말했고, 김선영은 "왜냐면 내가 임신했을때 상처를 많이 받았다. 나한테 잘 안해줘서"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자 놀란 출연진들은 "누가요? 신랑이?"라는 질문을 쏟아냈고, 김선영은 "아니 온 사방에서. 갑자기 임신한거라서. 그때 우리 극단이 망해서 돈도 없고 해서 아무한테도 축하를 못 받았다. 왜냐면 애기를 가져서 키우면 안되는 상황이었던거다. 망해서. 그때는 방송도 안할때니까. 그래서 나는 임신한 사람에 대한 그런게 있다. 잘해주고 싶고 챙겨주고 싶은. 내가 챙김을 못 당해서"라고 밝혀 뭉클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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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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