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 안 보는 MZ’ 최규리, ‘내남결’ 최대수혜자 됐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4.01.24 11: 16

‘내 남편과 결혼해줘’ 최규리가 러블리한 비주얼과는 상반된, 3단 콤보 ‘알파 에너지’를 흩뿌리며, 종잡을 수 없는 매력녀로 활약을 펼쳤다.
최규리는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 연출 박원국 한진선)에서 누구에게든 잘 웃고 붙임성 있으면서도 아닌 건 아니라고 단호하게 말하는 U&K푸드 마케팅1팀 사원 유희연 역으로 분해 사랑스러운 능청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무엇보다 폭발적인 인기를 증명하듯 최규리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방영 전보다 무려 30배가량 수직 상승한 6만 명을 돌파, 라이징 스타로서의 행보를 걷고 있다.
지난 22일과 23일 방송된 ‘내 남편과 결혼해줘’ 7, 8회에서 유희연은 U&K푸드 가을 워크숍의 준비 위원으로 종횡무진 맹활약하며 마케팅팀의 워크숍을 화룡점정으로 이끌었다.

극 중 유희연은 상사들의 결정으로 인해 마케팅팀이 준비하는 밀키트 프로젝트에서 혼자 제외돼 불만이 가득했지만, 이를 안쓰럽게 여긴 강지원(박민영)의 추천으로 마케팅팀의 워크숍 준비 위원에 발탁돼 열정을 불살랐다. 유희연은 워크숍 숙소를 보물찾기 게임으로 정할 수 있게 하는가 하면 보물을 숨기기 위해 직접 호수 안에 들어가는 등 재기발랄한 게임을 기획하며 성공적인 워크숍이 될 수 있도록 고군분투했다.
더욱이 유희연은 강지원이 물에 빠지는 것도 감수하며 1등인 캠핑카 숙소를 획득하자 “역시 큰 인물”이라며 강지원을 치켜세워준 데 이어 강지원의 뜻 모를 질문에도 성실하게 답변해주려고 노력하는 등 ‘강지원 바라기’답게 강지원을 살뜰히 챙겨주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유희연은 강지원, 양주란(공민정)과 대화를 나눌 때마다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로 기운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때로는 돌직구 화법으로 때로는 귀여운 애교로 동료들과 유쾌한 티키타카를 형성하며 앞으로 세 사람의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와 관련 최규리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 속 유희연을 통해 용기 있는 직진 본능과 시원시원한 행동, 호탕한 웃음으로 호기로운 ‘쾌녀’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또한 최규리는 박민영-공민정 사이에서 막내다운 풋풋함을 터트리는 가하면 눈치를 보지 않는 솔직한 MZ다운 행보를 실감나게 선보여 극의 텐션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kangsj@osen.co.kr
[사진]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방송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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