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격수 도안 리츠(26, 프라이부르크)가 한일전에 자신감을 보였다.
일본은 24일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3 AFC 아시안컵 D조 3차전’에서 인도네시아를 3-1로 이겼다. 2승1패의 일본은 D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일본은 전반 6분 만에 우에다의 선제 페널티킥이 터져 기선을 잡았다. 후반 7분 도안 리츠의 패스를 우에다가 추가골로 연결해 승부를 갈랐다. 상대의 자책골까지 나온 일본은 손쉽게 승리를 가져갔다.
1승1무의 한국(+2)은 요르단(1승1무, +4)에 이어 E조 2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이 25일 말레이시아와 3차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결정된다. 한국이 1위로 올라간다면 16강에서 한일전이 성사된다.
일본도 한일전을 의식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이기제와 김진수 왼쪽 풀백라인이 부상으로 전멸이다. 일본의 오른쪽 공격수들은 한일전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전 공격포인트를 추가한 도안 리츠는 86분을 뛰고 이토 준야가 교체됐다. 도안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면서 운동장에 섰다. 전술적인 면을 떠나서 이기고 싶었다. 일본국기를 자랑스럽게 가슴에 새겼다”면서 승리에 기뻐했다.
한일전이 성사된다면 드리블이 뛰어난 도안을 어떻게 막을지 한국도 고민을 거듭해야 한다. 도안은 “박스 안에서 공격력을 살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16강부터 정말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다. 오늘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준비해나가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