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추적극 '데드맨'이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조연진을 공개했다.
'데드맨'(감독 하준원, 제공 콘텐츠웨이브㈜, 제작 ㈜팔레트픽처스・㈜사람엔터테인먼트)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가 1천억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이름 하나로 얽힌 사람들과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추적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데드맨'에 ‘이름값’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기대를 모은다.
먼저 연극 배우로 활동하다 2017년 방송된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문래동 카이스트로 대중에 강한 임팩트를 남긴 박호산이다. 그는 '나의 아저씨', '손 the guest', '낙원의 밤', '콜' 등 장르를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여왔다.
'데드맨'에서는 조필주 역을 맡아 연기력을 뽐냈다. 낮에는 차기 대선 후보 황 의원(최재웅 분)의 믿음직한 후원회장으로, 밤에는 막대한 정치 자금을 세탁하는 일명 ‘런드리조’로 등장, 권모술수를 일삼는 교활하고 영악한 인물로 분해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쓰릴미', '헤드윅', '그날들', '형제는 용감했다' 등 수많은 뮤지컬 무대에서 활약하다가 드라마 '비밀의 숲' 시리즈의 장건 형사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며 활동 영역을 넓혔던 최재웅은 '데드맨'을 통해 오랜만에 관객들과 만난다. 패기와 소신으로 국민의 무한 신뢰를 얻고 있지만 불법자금 의혹에 시달리고 있는 차기 대선 주자 황 의원 역을 맡아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여기에 '히말라야', '아수라', '시그널', '힘쎈여자 도봉순', '악귀' 등 코믹한 연기부터 악역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은 물론 영화와 시리즈, 그리고 무대를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베테랑 배우 김원해가 '데드맨'에 가세했다.
공희주(이수경 분)의 아버지이자 이만재(조진웅 분)를 벤처기업 스포텍의 대표 자리에 앉힌 또 다른 바지사장 공문식으로 분한 김원해는 지옥도를 연상시키는 바지사장 세계의 먹이사슬을 보여주는 인물로 등장, 노련한 연기를 펼친다.
마지막으로 영화 '걸캅스'에서 육두문자 날리는 거친 입담의 민원실 주무관으로, 드라마 '런 온'에서 스포츠 에이전시 대표로, '남남'에서 대책 없는 엄마와 함께 사는 심하게 쿨한 딸까지. 매 작품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하는 배우 최수영이 '데드맨'에 특별출연한다. 잘나가는 바지사장계의 연결책 힙스터 역을 맡아 화려한 비주얼과 톡톡 튀는 매력으로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신스틸러로 맹활약한다.
조연진의 활약은 2월 7일 개봉하는 '데드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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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스틸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