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경, 벌벌 떨며 자객으로부터 조정석 살려…“들어가시면 안됩니다” (‘세작’) [어저께TV]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4.02.19 07: 14

'세작, 매혹된 자들’ 신세경이 조정석을 지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18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에서는 이인(조정석 분)의 목숨을 구하려는 강몽우(=강희수, 신세경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복사나무가 불 탄 자리로 기대령을 강몽우를 부른 이인은 “나를 어찌 그리듯 살피듯 보느냐”라고 물었고, 강몽우는 “송구하옵니다. 지난 밤 상심이 크신 듯 보였기에. 근데 전하의 표정이 밟아보여 다행입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인은 “사람의 마음은 참 이상한 것이다. 사랑할 때는 살기를 바라고, 미워할 때는 죽기를 바라거늘. 이미 살기를 바라고 죽기를 바라는 것. 그 모순이 미혹이다. 선왕께서 즐겨 읊으시던 성현의 말씀이다. 임금은 미혹에 빠져서는 아니된다는 뜻인줄만 알았는데 내 이제 알겠다. 이 나무는 사라졌지만 내 심장 어딘가에 뿌리를 내려 계속 자라날 것이다. 그리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졌다”라고 설명했다.
강몽우는 “복사나무 자리는 비워둘 것입니까”라고 질문했고, 이인은 “내 이미 다른 나무를 심으란 명을 내렸다. 불에 타 재가 된 이 복사나무가 좋은 거름이 되어줄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강몽우는 “전하의 뒤를 이을 대통을 찾으신다는 뜻으로 여겨집니다”라며 문성대군임을 확신했다.
이인은 “너를 내 아들로 삼고 이 나라의 세자로 삼겠다는 나의 증표다”라고 말하며 문성대군에게 증표를 건넸다. 문성대군은 “소자 성심을 다해 아바마마를 섬기고 세자의 소임을 다할것임을 약조드리겠습니다”라며 듬직하게 말했다. 문성대군의 인사를 받은 중전 오씨는 숨을 거뒀다. 문성대군은 “어마마마”라며 소리를 지르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강몽우와 이인은 밤에 만나기로 약속을 했다. 강몽우는 자객을 몰래 숨겨두고 이인을 죽이려고 했다. 눈물을 보이는 강몽우를 본 이인은 “내가 널 많이 힘들게 한 모양이구나. 내가 어찌 해야 이 눈물을 멈추겠느냐”라며 강몽우의 눈물을 닦았다.
안으로 들어가려는 이인의 손을 잡은 강몽우를 보고 “어찌그러느냐. 떨고있구나”라고 말했고, 강몽우는 “들어가시면 아니됩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인은 “나 외에 다른 정인이라도 있는게냐”라고 웃음을 보였다. 이어 이인은 아니면 나를 죽일 살수가 숨은 것이냐고 물어 강몽우를 당황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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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세작, 매혹된 자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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