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에서 김승수가 양정아와 핑크빛 모드에 대한 과거 일화를 해명한 가운데, 결혼 정보업체에 등록해 눈길을 끌었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약칭 미우새)’에서 김승수가 모친, 그리고 이모들과 어디론가 향했다. 바로 춘천에 도착한 것. 모친의 생신기념 여행을 떠난 것이다.
여행을 떠나자마자 결혼 얘기하는 이모들. 알고보니 이모들의 자식들이 아이까지 낳아서 김승수가 할아버지가 됐다고 했다. 집안에서 결혼 안 한 사람은 김승수 한 명이라는 것. 이모들은 “제 나이에 가면 아이 셋은 낳았을 것”이라 말했고 모친도 공감했다. 잔소리가 3배가 된 분위기였다.
이모들은 “여자랑 기차탄 적 없나”며 기습 질문, 김승수가 “기차여행 해본 적 없다”고 하자 이모들은 “그렇게 거짓말하면 어떻게 하나 다른 여행은 가본 적 있나”고 물었다. 그러면서 “사지가 멀쩡한데 이상하다”며 의아해했다. 삼면으로 압박퀴즈에 김승수는 “여행은 당일치기 외에 가본 적 없다”고 했다. 하지만 이모들은 “여자친구 하숙방 여행은 해봤나”며 또 취조모드를 돌입해 웃음짓게 했다.
이모들은 “예쁜 조카, 가정을 가진 행복과 기쁨을 모르고 늙을까 싶다”며 걱정, 모친은 “이미 늙었다 반백살 넘었다”고 했다. 급기야 이모들은 “너 이제 왕자는 아니다”며 마라맛 토크를 이어갔고, 김승수는 “결혼하고 싶은 사람 생기면 살고, 나중에 AI 로봇이나 4개 데리고 살고싶다”고 해 또 모친을 답답하게 했다.
다음은 케이블카를 탈 수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이때, 여성 팬들이 나타났고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했다. 팬들은 “실물이 훨씬 잘생겼다”며 드라마 ‘주몽’ 때부터 팬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진짜 팬이라서 한 눈에 알아봤다”고 하자 김승수는 “감사하다”며 부끄러워했다. 김승수 모친은 “결혼만 하면 되게 잘할 것”이라 하자, 김승수는 “처음 본 사람한테 무슨 말이냐”며 당황했다. 급기야 이모들은 결혼했는지 질문하며 조카 연애전도사로 나섰다. 급기야 팬들 호구조사까지 나서 폭소케 했다.
이모들은 케이블카 탑승을 앞두고 “8명이니까 같이 타야된다”며 공교롭게 같이 탑승도 하게 됐다. 케이블카에 탑승하자마자 솔로인 여성팬에 대해 “김승수같은 스타일 어떠냐”며 김승수를 적극 어필했다. 이모와 모친의 주책(?)에 김승수는 고개를 들지 못했다.
이때, 모친은 “나이 있어도 남성 호르몬 수치 최고다”며 아들 자랑했고 김승수는 “처음 보는 분들 앞에서 무슨 남성 호르몬이냐”며 부끄러워했다. 김승수는 여성팬들을 보며 “이 분들도 운명적인 만남을 기대했을 텐데 이러면 안 된다”고 하자 여성팬은 “이게 운명이다”고 했다. 이에 김승수는 “예의도 바르시다”며 민망해했다.
그렇게 케이블탑승 후, 식사를 하게 됐다. 하지만 여성팬들 없이 식사한 모습에 신동엽은 “그 분들 보낸 거냐 , 저 자리 내가 있었어야했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이 가운데 한 의문의 여성에게 전화가 왔다. 김승수에게 “오빠 요즘 뭐하세요? 바쁘세요?”라고 했고 김승수도 “다른 사람 필요없어 너만 나오면 된다”며 살갑게 전화 통화를 했다. 이에 모두 궁금해하는 모습. 모친은 “연애상대로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이냐”고 하자 김승수는 “눈이 있으니 바라볼 순 있다”며 너스레, “일 겸 해서 만나는 것”이라며 아무사이 아니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승수는 “난 이거 힘들다, 방송일 하고 다른 일도 벌여놓았다”며 “음식사업도 하니 시간이 바쁘다”고 했다. 연애할 시간이 없다는 것. 그러면서 “주변에서 벌써 50%가 이혼했다”고 하자 모친과 이모들은 “ 다 변명이다 그냥 귀찮은 것, 아휴 핑계다”며 “이혼해도 한 번 가봐야한다 주위에서 좀 찾아라”고 말했다.
이때, 이모는 “너랑 생일도 똑같고 천생연분일 것 같은 양정아도 있지 않나”고 했다.과거 한 예능에서 양정아도 ‘김승수라면 당장 살 수있다’고 했던 것. 두 사람은 동반출연하며 아이콘텍트도 하는 등 묘한 로맨스를 보였다.이모들은 “둘이 어울렸다너 사실 그때 좋아하지 않았나”며 “ 옆에서 잘 어울린다고 할 때 양정아씨는 수줍어하는 느낌이었다 눈빛이 좀 그랬다”고 했다.
이에 김승수는 “정아랑 너무 오랜 친구다 우린 너무 오랜 허물없는 친구”라며 “사우나가서 등 밀어주자고 할 정도”라며 철벽방어했다. 그럼에도 이모들은 “그렇게 해도 여자마음 안 그럴 수 있다 네가 마음을 너무 안 연다”며 안타까워했다.
김승수는 잔소리 차단용 용돈 선물을 건넸다. 이모들은 갑자기 의문의 서류를 건네며 “네가 사인만 하면 성사된다. 인생 최대의 선물”이라고 했다. 모친은 “혼인신고서냐”며 관심, 알고보니 결혼정보 회사 가입신청서였다. 필요한 내용은 이모들이 이미 기재하며 꽉 채웠다. 모친은 “네가 뭐 가릴 처지냐 얼른 사인해라”고 했고, 김승수는결국 성화에 못 이겨 사인을 했고 결혼정보 회사에 가입하게 됐다. 김승수는 “내가 여기에 사인하게 되다니”라며 고개를 숙였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