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은형이 임신 소식을 전했다.
19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김민경이 스페셜 DJ를 맡고 게스트로 이은형과 홍윤화가 출연했다.
이날 이은형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입장을 하며 춤을 췄다. 이은형의 춤에 스튜디오의 한 청취자는 배를 가리키며 조심하라는 제스처를 취했고, 이은형은 따뜻한 배려에 감동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자리에 앉은 이은형의 배를 김민경이 만져보기도 해 눈길을 모았다.
이은형은 “제 배 속에 깡총이도 같이 있다”고 임신 소식을 직접 전했다. 김태균은 “개그맨들은 지금 축제다. 너무 기쁘다”고 말했고, 김민경도 청취자들의 축하 문자를 소개하며 이은형의 임신을 자기 일처럼 기뻐했다. 한 청취자는 “임신할 때가 제일 좋을 때다”고 말하자 이은형은 “나오는 순간 헬게이트가 열린다고 하더라”고 웃었다.
이은형은 “강재준이 많이 변했다. 해달라는 걸 다 해준다. 너무 잘해주고 아침마다 주스도 해주고 음식도 해주고 해달라는 걸 다 해준다”며 “그런데 내가 입덧이 끝났는데도 계속 뭐가 먹고 싶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민경은 부러워하며 “나도 임신할래”라고 말했고, 이은형은 “태몽을 다섯 개 꿨는데 하나가 언니의 꿈일 수도 있다. 하나 드리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이은형은 “아기가 강재준을 닮았으면 한다. 귀엽지 않냐. 하지만 다리는 나를 닮았으면 한다. 외모는 강재준, 키는 나를 닮았으면 한다. 아직 성별이 나오진 않았다. 고기가 안 끌리는 게 딸일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강재준과 이은형 측은 지난 13일 “현재 임신 14주차다. 가족들의 축하 속에서 잘 지내고 있다. 이은형은 출산 전까지 별다른 휴식 없이 꾸준히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임신 소식을 전했다.
이은형은 “우리 엄마 아빠 된다”라며 초음파 사진을 공개했다. 10년 열애 끝에 2017년 부부의 연을 맺은 지 약 7년 만에 임신에 성공한 두 사람이다.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임신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던 강재준과 이은형에게 축하와 응원의 박수가 이어지고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