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문세윤이 김종민의 '연애 기류'를 폭로했다.
19일 '짠한형 신동엽' 채널에는 문세윤, 넉살 편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신동엽은 '1박 2일' 촬영을 언급한 문세윤에게 "종민이는 그런거를 좀 피하려고 캐릭터를 어리바리한걸로 잡은건가? 어리버리하게 하다가 차에 타서는 혼자 담배 피우는거 아니냐. 종민이의 실체는 뭐냐"고 질문했다.
이에 문세윤은 "내가 그 형을 되게 리스펙하는 일이 하나 있었다. 처음에 '1박 2일' 시즌4 시작했을때 시청률이 처음엔 잘 나왔는데 막 떨어지는거다. 선배들이 했던걸 지켜야한다는 사명감이 있었는데 종민이 형만 기존 사람이고 싹 바뀌었으니까 그래도 한번 얘기를 들어봐야겠다 싶어서 전화를 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런데 '여, 여보세요?' 이러더라. 진짜다. 내가 그래서 '형 저 지금 힘든데 어디세요?'라고 하니 '가, 갑자기?'라고 하더라. 그 진정성. 완전 이건 찐이구나. 방송에서 '저 그럼 밥 안 줘요?' 그런 톤 있지 않냐. 전화를 했는데 내가 그래서 물어봤다. 처음엔 장난하는줄 알았다. '너 왜 전화했어?' 하더라. '형 그게 아니고 내가 힘든게 고민이 있어서' 라고 하니까 '고민? 뭔데?'라고 하더라. '시청률이 잘 나오다가 뚝 떨어졌다. 이거 어떡해' 했는데 '그래? 난 모르겠는데?' 하더라. '형 '1박 2일' 시청률 몇 나오는줄 아냐'고 했더니 '몰라 넌 어디서봐?' 하더라"라고 당황스러웠던 상황을 전했다.
이어 "더 이상 상담할 가치가. 더 이상 물어볼게 없어. '형은 여전하네요 똑같네요' 라고 했다. '뭔소리야 그냥 우리는 하면 된다'이러고 그냥 끊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문세윤은 "여자랑 통화하거나 여자 옆에 있으면 멀쩡하다. 깜짝 놀랐다. 갑자기 '여보세요'라고 하더라. 진짜로"라고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신동엽은 "썸타는 사람이라거나 누군가 있을수 있지"라고 말했고, 문세윤은 "아니면 사석에 마음에 드는 ㄴ누군가가 있을수 있지 않냐. 내가 밤에 전화했다. 운전하고 가다가 심심해서 전화했다. 이 시간이면 그 형은 너무 편하고 그러니까. 전화했더니 원래 '뭐야? 왜 전화했어?' 이래야되거든. 근데 갑자기 '여보세요' 하더라"라고 평소와 달랐던 김종민의 상태를 전했다.
이에 넉살은 믿지 않는 눈치였고, 문세윤은 "야 이런 토크쇼에서 의심을 하면 어떻게 토크를 하냐. 나도 놀란거다. 내가 계속 '여보세요?' 했다. '종민이 형 아니에요?' 라고 했는데 '어 세윤아 웬일이야?' 하더라. 그래서 내가 '어디야?' 했더니 '여기 와인 한잔 먹고있어'라고 하더라. '형 누구랑 있는데 그렇게 멀쩡해?'라고 했다. '여기 그냥 좋은 자리에 함께하고 있어'라고 하더라. 이건 뭐야? 썸타는 분위기"라면서도 "있는지 없는지 모른다"고 의혹을 남겼다.
신동엽 역시 "아무튼 뭔가 누가 있는거지"라고 의심했고, 문세윤은 "만병통치약이 있었다. 사랑이지 사랑. 썸 이런것들이"라며 넉살에게 "너 낮에 아침에 전화해봐라 어떻게 받나"라고 김종민 성대모사를 재차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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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짠한형 신동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