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패티김부터 뷔와 탕웨이까지, 아이유가 든든한 지원군들과 함께 돌아왔다.
가수 아이유가 최강의 지원군들과 함께 컴백하며 다시 한 번 믿고 듣는 아티스트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음원퀸 수식어에 어울리게 컴백 직후 국내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실시간 차트 1위와 상위권을 장악했다. 선공개곡부터 타이틀곡, 그리고 수록곡까지 줄세우기도 달성했다.
그리고 음원퀸 아이유의 활약에는 놀랄만한 지원군들이 있었다. 뮤직비디오에 출연해준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뷔와 탕웨이부터 피처링과 내레이션에 참여해준 패티김, 뉴진스의 혜인, 조원선까지 라인업도 화려했다. 30대에 첫 앨범을 내는 아이유의 신보를 더욱 풍성하게 장식해준 인들이다.
# 방탄소년단 뷔➝탕웨이, 역대급 만남
아이유는 컴백을 앞두고 화려한 뮤직비디오부터 많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지난 달 발표한 선공개곡 ‘러브 윈스 올(Love wins all)’의 뮤직비디오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엄태화 감독이 연출했고, 뷔가 출연한 대작으로 관심을 받았다. 극 중 뷔와 아이유의 열연이 연일 화제를 모은 것은 물론, 다채로운 해석이 가능한 영화 같은 스토리와 영상미도 화제였다. 특히 뷔가 군 입대 전 아이유와 촬영하며 의리를 자랑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뷔 뿐만 아니었다. 아이유의 컴백 지원군 라인업에서 눈에 띈 또 다른 이름은 배우 탕웨이. 탕웨이는 오는 23일 풀버전 공개를 앞두고 있는 수록곡 ‘Shh..’ 뮤직비디오에서 아이유와 호흡을 맞췄다. 탕웨이가 국내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 것은 처음으로, 아이유의 음악과 재능, 성격을 좋아하는 팬으로 이뤄진 만남이었다. 탕웨이는 “아이유가 저의 엄마 역할도 하고, 친구 역할도 하고 아주 흥미로운 관계였다”라고 예고해 이들이 그려낼 이야기를 기대하게 했다.
# 은퇴한 패티김➝뉴진스 막내 혜인까지 선후배 총출동
뮤직비디오로 아이유의 컴백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면, 지난 20일 발매된 앨범 크레딧에서는 놀라운 참여자를 확인할 수 있었다. 바로 지난 2012년 은퇴한 가수, 대가 패티김이었다. 패티김은 ’Shh..’의 내레이션으로 참여했다. 특유의 허스키한 음색이 더해져 곡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는데, 무엇보다 이 곡을 통해 가요계 선후배의 통합이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었다.
이 곡은 진한 블루스 감성을 기반으로 하지만 다채로운 가창자에 따른 장르적 변화가 인상적인 곡이다. 아이유부터 롤러코스터의 조원선, 뉴진스의 혜인이 참여해 다채롭게 듣는 재미를 더했다. 패티김의 목소리가 더해지면서 세대와 장르의 다채로움을 아우르는 조화를 완성했다. 은퇴한 패티김의 참여만으로도 의미가 더해지는 곡이기도 했다.
요즘 떠오르는 밴드 루시 멤버 신예찬도 아이유의 신보에 힘을 보태며 선후배의 만남이 이뤄지기도 했다. 신예찬은 이번 앨범 수록곡 중 ‘관객이 될게 (I stan U)’의 바이올린 세션으로 참여했다. 그동안 꾸준히 협업하고 싶은 아티스트로 아이유를 꼽아온 신예찬의 바람이 이뤄진 셈. 그는 “평소 존경하는 아이유 선배님의 작품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무척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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