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톱스타 티모시 샬라메가 3박 4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아 역대급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5년 만에 두 번째 한국 방문인데, 그 어떤 해외 스타보다 뜨거운 호응을 받는 중이다.
티모시 샬라메는 영화 '듄: 파트2' 개봉을 앞두고 드니 빌뇌브 감독을 비롯해 타냐 라푸앵트 프로듀서, 젠데이아, 오스틴 버틀러, 스텔란 스카스가드가 등과 한국을 방문했다. 2019년 부산국제영화제 참석 이후 두 번째로 한국 땅을 밟았다.
공식 스케줄은 1박 2일(21~22일)로 계획돼 있었지만, 이보다 이틀 먼저 서울에서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티모시 샬라메는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한국 여행을 시작했고, 여의도에 위치한 한우 전문점을 들렀다. 식당 관계자는 SNS에 "한국 오셨다면 한우는 꼭 먹어야죠"라며 티모시 샬라메와 함께 찍은 인증샷을 게재했다.
이어 20일에는 서촌에서 티모시 샬라메의 모습이 목격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모자를 푹 눌러쓰고 커피를 기다리는 티모시 샬라메가 포착돼 빠르게 퍼졌다. 특히 그는 자신을 알아보고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는 한국 팬들에게 손 인사를 건네거나 사진을 찍어주는 등 특급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여기에 압구정 쇼핑까지 했다는 목격담이 속출했다.
이후 SNS에는 "서울 서촌에서 포착된 티모시 샬라메. 티모시는 편안한 차림으로 따뜻한 드립 커피를 테이크아웃 했다. 갑자기 몰린 팬들과 다정하게 사진을 찍으며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며 동영상을 업로드했다.
이틀 간 여행을 마친 티모시 샬라메는 EBS '자이언트 펭TV', tvN 인기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 예능 출연도 확정했고, 오늘(21일)부터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티모시 샬라메는 21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영화 '듄: 파트2'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상영 중인 '웡카'부터 '듄: 파트2'까지 선보이게 됐다. 전세계 그 어느 나라보다 날 환대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특히 오늘 시간을 내어 이 자리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진심어린 소감을 밝혔다.
젠데이아 역시 "직접 그린 그림과 손편지 맛있는 한국과자를 많이 챙겨주셔서 너무 기뻤다. 그 정도로 맞아준 팬들은 어디에서도 본 적이 없다. 우리 엄마 집에서도 그렇게 안 맞아준다"며 "한국에 온 게 너무 좋고 솔직히 더 오래 머물다 가고 싶다. 내가 있는 동안 한국을 많이 보고 많은 것을 하도록 노력하려고 한다. 지금까지는 너무 아름다운 경험이었다"며 벅찬 심정을 전했다.
이날 오후 '유퀴즈' 공식 SNS에는 "[긴급] 현재 지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피사체 '티모시 샬라메&젠데이아' 자기님 유퀴즈 출몰..아 진짜 제가 살게요 유퀴즈 구매요 구매 Buy it 구매합니다 i will buy it. 유퀴즈에서 곧 만나요"라는 글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티모시 샬라메와 젠데이아 콜먼이 '유퀴즈'의 두 MC인 유재석, 조세호를 만나 '장꾸미' 폭발하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믿기지 않는 조합이 공개돼 본방송을 향한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오는 22일은 마지막 내한 일정이 남아 있으며,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한국 팬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박스오피스는 티모시 샬라메의 '웡카'가 1위를 유지하며 250만을 돌파했다. 이런 가운데 '듄: 파트2'도 실시간 예매율 27.4%로 2위에 올라 흥행 청신호를 밝히는 중이다. 한국을 향한 진심을 보여준 티모시 샬라메의 역대급 행보가 흥행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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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SNS 온라인커뮤니티, '유퀴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