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하고 나하고’ 배우 백일섭이 딸 백지은과 화해하며 진솔한 마음을 나누었다.
21일 방영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7년만에, 아니 평생 처음으로 단둘이 앉아 본 백일섭 백지은 부녀의 진솔한 대화가 이어졌다.
백일섭은 “네 엄마 이야기는 머릿속에 안 남기고 싶다. 네 엄마한테 미안하다. 그래도 40년 가까이 살았는데”라며 이전과 확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어 백일섭은 딸에게 커나가는 과정을 함께 보고 싶었다고 말했고, 백지은은 "우리집의 중심은 오빠였잖아. 그래서 나는 혼자 살아야 하는 줄 알았어"라고 말해 백일섭을 미안하게 만들었다.
이들 부녀는 졸혼 사건이 큰 사건이었다. 백지은은 “그때 엄마가 편찮으시고 그래서 엄마 입장으로 ‘그렇게 하시는 건 아닌 거 같다. 아빠 두 번 다시 안 보고 싶다’라고 문자를 보냈다. 그러자 아빠가 전화를 했는데 안 받았다. 그러자 아빠가 문자로 ‘나도 너 같은 딸 필요가 없다’라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백일섭은 “딸은 엄마 입장에서 말한 건데 난 너무 서운했다. 그래서 너 같은 딸 안 본다. 그 당시는 딸을 이해할 마음이 없었다. 너무 서운했다”라며 서로 마음을 털어놓았다.
백일섭은 “나도 평생 딸을 안 볼 마음이 있었다. 그런데 보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 소셜 계정으로 사진이 뜨지 않냐. 몰래몰래 보게 됐다”라면서 그리워하던 딸에 대한 마음을 살짝 꺼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