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kg' 이장우, 왕돼륙은 악플도 아냐.."살 빼라고 욕 너무 먹어" [Oh!쎈 이슈]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4.02.22 08: 36

배우 이장우가 103kg을 찍으면서 쏟아지는 다이어트 악플을 공개했다.
21일 오후 유튜브 채널 '장금이장우'에는 게스트로 개그우먼 신기루가 출연했다.
협찬 음식 고추잡채를 소개하던 이장우는 "내가 또 이런 얼굴에 이런 말씀 죄송하지만, 보디 프로필을 준비 중이다. 이 세상에 계신 헬스인 분들께 죄송하지만 나름대로 보디 프로필을 준비 중"이라며 "야채를 많이 먹을 수 있고, 어떻게 하면 포만감이 들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고추잡채를 생각했다"며 레시피를 소개했다.

이장우는 신기루를 위해서 고추잡채, 계란 볶음밥, 마라 쌀국수 등을 정성스럽게 만들어 대접했고, 신기루는 "너무 맛있다"고 극찬했다.
식사 중간 인터뷰를 시도한 이장우는 "타로에서 다이어트할 의지가 전혀 없다고 나왔다고 들었다"고 물었다. 신기루는 "다이어트를 하는 게 좋겠냐고 물어봤는데, '할 수도 없고 하려고 노력을 해도 안 된다'고 나왔다"고 답했다.
이장우는 "내가 다이어트 때문에 욕을 하도 먹어서..살 좀 빼라고"라며 자신만의 고충을 공개했고, 신기루는 "다이어트는 누가 하라 말아라 할 게 아니다. 본인들도 알 거다. 자기 뜻대로 안 된다"고 말했다.
이장우는 "건강검진 받으면 너무 건강하다고 나온다. 지방간이 없다고 나왔다"고 자랑했고, 신기루는 "난 (지방간이) 조금 있다. 대신 당뇨, 혈압,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간 수치가 다 정상이다. 나도 신경을 써야 되는데 (다른게 정상이니까) 그래서 더 먹게 되는 것도 있다. 너무 아프다고 하면 좀 조절을 할 텐데"라며 곧바로 다시 음식에 집중했다.
신기루는 게스트만큼 폭풍 흡입하는 이장우를 목격했고, "바프 찍을수 있겠냐? 바프를 꼭 울퉁불퉁하게 안 찍어도 된다고 생각하면 차라리 디룩디룩하게 더 찌워서 찍는 것도 괜찮지 않냐? 어차피 몸의 변화를 보여줘야 되면 (전현무, 박나래 등) 셋이 협의를 해봐라. 나래 한테도 알아듣게 얘기 해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장우는 데뷔 초 꽃미남 비주얼로 여심을 흔들었지만, 2019년 3월 종영한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서 점점 포동포동한 볼살과 몸집을 드러내 시선을 끌었다. 극중 캐릭터 왕대륙에 빗댄 '왕돼륙'으로 불리면서 살과의 전쟁이 시작됐다. 
MBC 예능 '나혼자산다'에서는 100일간 호르몬 다이어트에 도전해 25kg을 감량했고, 7일 단식으로 무려 14kg을 빼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엄청난 요요 현상을 겪으면서 '나혼산' 10주년 몽골 여행을 다녀와 100kg을 돌파했고, 결국 103kg을 찍었다. 그 결과 왕돼륙에 이어 팜유왕자, 장바오 등의 새로운 별명을 얻기도 했다.
지난해 이장우가 MBC 2023 '방송연예대상'에서 "달라진 팜유를 보여드리겠다"며 보디 프로필을 선언한 가운데, 과거 비주얼 외모를 되찾을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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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장금이장우', '나혼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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