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故방실이가 우리 곁을 떠나 영면에 든다.
故방실이의 발인식이 오늘(22일) 낮 12시 인천 강화군 선원면 참사랑장례식장에서 엄수된다.
故방실이는 지난 20일 오전 인천 강화 요양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61세.
故방실이는 1980년대 미8군 부대에서 활동을 시작, 1985년 박진숙, 양정희와 결성한 여성 3인조 ‘서울 시스터즈’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첫차’, ‘뱃고동’, ‘청춘열차’ 등의 히트곡을 낸 방실이는 서울 시스터즈 해체 후 솔로로 전향해 ‘서울 탱고’, ‘여자의 마음’ 등으로 활동하며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
2000년대에도 신곡을 발매하며 활동을 이어갔지만 2007년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 17년 동안 투병 생활을 했다. 지난해 방송된 한 예능에서는 뇌경색으로 전신이 마비되고 당뇨에 따른 망막증으로 시력을 거의 잃은 모습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연예계 동료들도 故방실이를 추모했다. 고인과 생전 절친했던 김흥국, 이동준, 현당 등이 고인을 추억했고, 후배 가수 일민, 박서진 등도 “고인의 인품과 열정을 잊지 않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애도했다.
故방실이의 장지는 강화 월곶리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