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예능의 인기가 한풀 꺾이면서 과거 흔하게 방송에 출연했던 스타들의 2세는 그들의 SNS에서나 볼 수 있는 존재가 됐다. 또 스타의 2세로 방송에 나올 경우 ‘아빠찬스’, ‘엄마찬스’라는 수식어로 오해를 받기도 부지기수다.
그러나 톱스타의 자녀는 언제나 화젯거리 중 하나다. 최근 한가인은 예능 프로그램 ‘텐트 밖은 유럽-남프랑스’ 첫 회에서 붕어빵 아들을 최초 공개했다.
이날 한가인은 캠핑이 처음이라고 밝히며 “저한테는 엄청난 이 캠핑이 일탈이다. 혼자 텐트에서 자면 가족들 보고 싶지는 않을 것 같다. 너무 좋을 것 같다. 전화기 꺼버려야지”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짐을 싸던 한가인은 “애들이 침낭을 보더니 신나서 미니 캠핑을 하는 바람에”라며 5살 아들이 캠핑을 즐기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침낭에 들어간 아들 제우 군의 모습은 한가인의 이목구비를 그대로 쏙 빼닮아 화제를 모았다. 앞서 한가인은 첫째는 딸이라서 연정훈을 많이 닮았고, 둘째는 아들이라 자신과 많이 닮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가인은 2005년 배우 연정훈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첫째 딸이 상위 1% 영재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둘째 또한 영재 판정을 받아 화제를 모았다. 한가인은 둘째에 대해 “첫째가 영재라고 기사가 많이 났다. 얼마 전에는 둘째도 검사를 해봤는데 영재로 나왔다”고 밝히기도 했다.
배우 한혜진과 축구선수 기성용의 딸도 예쁜 미모를 자랑한다고 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해 10월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에 함께 출연한 한혜진, 박하선, 임수향은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한혜진의 딸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박하선은 "아기도 있는데 얼굴 작고 너무 예쁘더라. 혜진 언니도 닮고 너무 예쁘더라"라고 말했고, 한혜진은 "아빠도 닮고 반반”이라고 전했다. 박하선은 앞서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에서도 한혜진의 딸에 대해 “너무 예쁘더라. 평범하게 살기 힘든 외모"라고 극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이러한 스타들의 2세 외모가 각광받는 이유는 최근 90년대 스타들의 자녀가 Z세대의 아이돌로 재탄생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 가수 박남정의 딸 박시은은 아역배우를 거쳐 그룹 스테이씨로 데뷔해 ‘버블’, ‘색안경 (STEREOTYPE)’, ‘ASAP’, ‘Teddy Bear’ 등 다양한 히트곡을 발매했다.
가수 겸 작곡가 윤상의 큰 아들 이찬영은 그룹 라이즈의 앤톤으로 데뷔해 5세대를 이끌 남자 아이돌 그룹으로 떠오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가수 심신의 딸 심혜원은 그룹 키스 오브 라이프의 벨로 데뷔했으며, 과거 심신과 함께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벨은 데뷔 전 르세라핌의 ‘언포기븐(UNFORGIVEN)' 작사, 작곡에 이름을 올리며 다양한 영역에서 능력치를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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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tvN '텐트 밖은 유럽-남프랑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