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은이가 결혼 당시 생리 현상 비하인드를 전했다.
22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박원숙의 집에서 아침을 맞이한 자매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아침, 안문숙은 화장실 사용을 위해 1층 큰언니 방을 찾았지만, 박원숙은 기를 쓰고 안문숙의 출입을 막았다. 방금 전 화장실 이용을 했기 때문. 박원숙은 성냥 하나를 들고 화장실로 향했다.
자매들은 환기의 시간을 주기 위해 거실로 잠시 향했고, 안문숙은 "예전에 강수정 씨가 남편이랑 화장실을 같이 쓰니까, 신혼여행 때 성냥을 켜서 냄새를 없애려고 했다더라"라며 꿀팁(?)을 전하기도 했다.
동생들이 웃고 떠드는 사이, 일을 마무리한 박원숙은 자매들을 다시 방으로 불렀다. 박원숙은 멋쩍어하며 "정말 방귀, 이런 게 편안하지 않으면 안 나온다"라고 항변했고, 혜은이는 "편해도 안 나온다"라고 공감했다.
이어 박원숙은 "내가 재혼했을 때, 대변을 보름 동안 못 봤다. 정말로. 먹는 건 그대로 먹고. 나도 놀랐다"라고 고백했고, 혜은이 역시 "나도 그랬다. 30년 동안 방귀도 한 번 못뀌었고, 집에 있으면 화장실도 못 갔다"라고 회상했다.
이를 듣던 안문숙은 "부부도 (생리현상을) 트고 사는 게 쉽지 않은가 보다"라며 "나는 뭐 살아봤어야 알지"라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혜은이는 지난 1990년 김동현과 재혼했으며, 두 사람 사이에는 아들 한 명이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난 2019년 7월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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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