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세 이상준, 아직도 캥거루족 “내 집, 母가 나가야”→ 성형 의혹 해명 (‘홈즈’)[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4.02.22 23: 22

‘구해줘! 홈즈’ 이상준이 아직 독립을 하지 못한 이유를 밝힌 가운데 양세형, 양세찬 형제와의 친해지게 된 계기를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MBC 예능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에서는 개그맨 이상준이 복팀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1년 반 만에 ‘홈즈’에 출연한 이상준은 40년째 어머니와 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도 어머니랑 같이 사냐. 독립 안했나”라는 물음에 “아직 못했다. 근데 지금 집이 제 집이다. 나가려면 엄마가 나가야 하는데”라고 답했다. 코디들이 “불효자다”라고 야유하자 이상준은 “이러려고 부른 거 아니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어머니와 함께 살아 불편한 점을 묻자 이상준은 “제가 반신욕을 좋아하는데 얼굴이 알려져서 목욕탕 가기 그렇지 않나. 욕조가 집에 있는데 엄마가 욕조를 빨래터로 쓰신다. 반신욕을 못 하는 거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양세형과 박나래는 “어머니 옆에서 반식욕해라”, “빨래처럼 누워있어라”라고 놀렸다. 당황한 이상준은 “다 큰 성인한테 그게 할소리냐. 어렸을 때나 엄마가 씻겨주지 다 컸는데 엄마가 빨래하고 있는데 옆에서 목욕을 하냐”라고 소리쳐 웃음을 안겼다.
그런 가운데 김숙은 “이상준이 오니까 너무 편한게 다 친하지 않나. 특히 양세형, 양세찬 형제랑 친하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상준은 “세찬, 세형이는 대학로 시절을 같이 보냈다. 제일 먼저 알았다. 근데 첫 만남이 선배로 만났다. 저는 당시에 후배였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세찬이는 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세형이는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개그맨이 됐다. 저는 대학교 졸업했는데 이 친구들한테 90도 인사를 해야 하나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양세형은 “개그맨이 될 수 있는 가장 좋은 루트가 서울예전 들어가서 개그 동아리 들어가는 거다. 그게 꿈이었는데 학교를 갈 수있는 실력이 안 됐다. 연기를 배운 것도 아니고 성적이 된 것도 아니었다. 근데 상준이 형이 서울예전에서 코미디 클럽을 만든 회장이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이상준은 “원래 하나가 있는데 제가 또 하나를 만들고 나온 거다”라며 쑥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양세찬은 “개그짱으로 왔는데 우리한테 인사했다”라고 웃었고, 이상준은 “교복 입은 친구들한테 인사해야 한다고 하더라. 이 친구들이 착하니까 나중에 ‘형 그러지 말고 형 동생해요’ 지금까지 이뤄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때 김숙은 “세 사람이 변했다고 생각하는 순간이 있냐”고 물었다. 없다고 한 이상준과 달리 양세찬은 “이상준 외모가 변했다. 성형 미남이다. 왜냐면 뒷머리 다 끄집어 내리고 눈 했다”라며 주장했다. 이에 이상준은 “모발 이식과 라섹한 거 빼곤 고친 게 없다고 해명했다. 그때 카메라 감독이 클로즈업을 하며 얼굴을 자세히 비춰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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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구해줘! 홈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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