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 그거 알아요” 아이유x탕웨이, 국경·나이 뛰어넘은 우정..손편지 공개 [Oh!쎈 이슈]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4.02.23 09: 54

가수 아이유가 뮤직비디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탕웨이에 받은 손편지를 자랑했다.
23일 새벽 아이유는 자신의 SNS를 통해 “촬영을 마치고 얼마 후 탕웨이 선배님께서 보내 주신 편지와 사진이에요. 너무 큰 감동을 받아 선배님께 양해를 구하고 저도 선배님의 편지를 공유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탕웨이가 직접 한글로 쓴 손편지가 담겨있는 모습이다. 탕웨이는 “지은, 그거 알아요? 촬영하면서 느낀 두 번의 감동적인 순간을 지은한테 말해주고 싶었어요”라고 입을 열었다.

[사진] 아이유 SNS
탕웨이는 아이유에 “촬영 때 감독님이 저한테 디렉팅하실 때 아이유가 쓴 '그녀와 눈동자가 닮은 그녀의 엄마'라는 가사를 들은 순간 마음 속에서 어떤 울림이 있었다. 그동안 스스로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것이었다. 아이가 태어나고 엄마가 되면서부터 엄마들은 항상 내 아이의 눈이 나와 정말 닮았는지 골몰해도 내가 나의 엄마와 닮은 데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던 거 같다”라고 ‘Shh..’의 가사를 보며 느낀 점을 언급했다.
이어 “그 순간 우리 엄마의 얼굴과 내 얼굴을 맞붙여 거울 앞에서 찬찬히 엄마의 얼굴을 들여다보거나 함께 사진을 찍어 오래오래 자세히 보고싶다는 마음이 너무나도 간절히 들었다. 마침 설날 그믐이라 좀 있으면 엄마를 만나게 될 거라 그 일은 꼭 하고 샆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탕웨이는 아이유가 자신의 엄마 역으로 뮤직비디오에 함께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의아했지만, 막상 촬영에 들어간 후 아이유의 모습을 보고 젊은 시절 자신의 모친을 떠올렸다고 고백했다. 탕웨이는 “지은, 내게 이런 아름다운 기억을 만들어줘서 고마워요”라고 마음을 표현했다.
[사진] 탕웨이 SNS
아이유는 사진을 공개하며 “뮤직비디오 후반부에 선배님께서 저를 안아주신 장면은 선배님의 애드립이었어요. 그 순간 눈물이 핑 돌게 좋았습니다. 온종일 긴장되고 설레는 촬영이었어요. 늘 좋아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탕웨이는 아이유와 찍은 사진, 자신과  모친이 찍은 사진을 함께 전달해 훈훈함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탕웨이 역시 같은날 아이유에 받은 손편지를 공개했다. 아이유는 “너무 복잡하게 아름다워 쉽게 정형화할 수 없는 저의 '암호 같은 그녀'가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함께 작업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선배님께 어울릴 것 같은 선물들 골라 보았어요. 따뜻하게 건강하세요. 늘 좋아하겠습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 탕웨이 SNS
이와 함께 탕웨이는 “한국이 뮤비 찍던 날 유난히 추웠던 기억이 있는데, 따뜻한 스웨터와 심쿵 카드와 배가 따뜻해지는 초콜릿을 당신 것만큼 세세하게 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면서 “또 ‘shh..’ 때문에 어릴적 어머니 사진 꺼내서 오래도록 유심히 보았습니다. 당신과 당신 가족에게 축복을 가져가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글을 남겼다.
두 사람은 23일 공개된 아이유의 신곡 뮤직비디오 ’Shh..’를 통해 모녀 연기를 선보였다. 뮤직비디오 호흡에 이어 국경을 뛰어넘는 두 사람의 우정은 누리꾼도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지은, 그거 알아요”, “두 사람 모두 편지로 마음을 전한 게 너무 마음이 훈훈하다”, “다음엔 작품에서 만났으면”, “우정 너무 훈훈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아이유는 지난 20일 새 미니앨범 '더 위닝'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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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아이유·탕웨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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