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마비' 엄정화, 아슬아슬 LIVE..화제의 팬티 시스룩 악플고충도 '고백'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02.24 06: 55

‘이효리의 레드카펫’에서 엄정화가 성대마비로 힘들었던 고충을 언급, 화제의 팬티 시스룩에 대해서도 과감하게 전했다.
23일 방송된 KBS2TV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에서 엄정화가 출연해 존재감을 발산했다. 
이날 ‘초대’ 무대를 꾸민 엄정화. 이 무대에서 6년만이라는 엄정화는 “가장 좋아하는 노래, 오랜만에 한 공연 제목이 ‘초대’였다”고 했다. 이에 이효리는 “정말 대단했고 내 일처럼 기뻤다”며 당시 관객석에서 춤을 추는 이효리 모습을 공개하자엄정화는 “저 영상보고 정말 기쁘고 행복했다 널 더 사랑하게 됐다”며 고마워했다.

이에 이효리도 “게스트로 갔는데 게스트 안 하고 앞에서 보고 싶어서 첫날은 가서 봤다 둘째날은 게스트인데 또 보고싶어 원 없이 놀았다”며 같은 마음을 보였다.
또 최근 콘서트에 대해 엄정화. 그는 성대마비의 아픔을 겪은 바 있다. 엄정화는 “사실 목이 상하면서 어려웠던 상황, 콘서트 꿈도 못 꿨는데 ‘환불원정대’와 ‘댄스 유랑단’을 하면서 용기가 생겨, 무대가 얼마나 소중했는지 느끼게 됐다”고 했다. 당시 무대에서도 아슬아슬하지만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무대를 완성한 모습.
이에 이효리는 “언니 콘서트 끝나고 제 콘서트 요청이 많이 왔지만 아직도 용기를 못 냈다”고 했다. 이유를 묻자 이효리는 “두렵다”며 고민을 전하자, 엄정화는 “어떤 식으로든 마음이 있다면 그걸 향해 만들어 갈 수 있다”며 용기를 건넸다.이에 이효리는 “언니가 그 용기를 냈기에 많은 분들의 행복감을 채웠다 정말 (팬들이) 많이 행복해하셨다”며 “꾸준히 하는 것도 후배들에게 큰 귀감이 된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엄정화에 대해 “지금까지 1천1백 오십여곡 발매했다”며  언급, 엄정화는 “99년도 이후, 음악적으로 갈등을 겪어, 공백이 좀 있었다”고 했다.
특히 이효리는 “그 때 모 방송사 개막식에 팬티 시스룩이 화제가 됐다”고 하자 엄정화는 “무대 내려오고나서 난리가 났다 논란사람 많아 서버가 다운됐을 때  좋은 말이 없었다”며 악플 고충도 겪었다고 했다. 이에 이효리는 “그래도 그 뒤로  후배들이 줄줄이 (파격적인 의상을) 입었다, 저도 언니가 먼저 해줘서 너무 감사했다”며 “앞으로도 해달라”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그러면서 엄정화에게 안 쉬고 활동하는 이유가 있는지 물었다. 이에 엄정화는 “그거에 대해 고민해본 적 없다나는 왜 안 쉬지? 보다 다음에 뭔지를 늘 기대했다”며 “주어지지 않을 때 힘들지만 잘 기다리고 계속 해나가는 것이 제 삶의 가장 중요하고 즐거운 일이다”고 했다. 이에 이효리도 “앞으로도 반짝이는 눈으로 노래하고 연기해줬으면 싶다”며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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