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의 대가, 명복 빕니다"..신사동호랭이 비보에 해외 팬들도 추모 [Oh!쎈 이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4.02.24 15: 52

작곡가 신사동호랭이(본명 이호양)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해외 음악 팬들도 안타까운 애도를 표하고 있다. 고인이 생전 EXID의 메가 히트곡 ‘위아래’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23일, 신사동호랭이 측은 OSEN에 "신사동호랭이가 이날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너무 비통하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참담한 심정”이라며 “고인의 명복을 함께 빌어주시길 바란다. 다시 한번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비보에 국내외 팬들은 고인이 남긴 음악을 재조명하고 있다. 특히 2014년 8월에 공개된 ‘위아래’의 공식 뮤직비디오에는 신사동호랭이의 명복을 비는 댓글이 많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국내 팬들은 물론 해외 팬들도 앞다투어 추모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도록 하겟으며 이러한 역주행 곡의 대가일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신사동 호랭이 좋은 노래 잘 들을께요”, “신사동호랭이님의 재능과 노력으로 명곡 많이 들을 수 있어서 감사했어요”, “신사동호랭이님의 명복을 빕니다. 대한민국 no.1 작곡가”, "RIP" 등의 댓글이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만든다. 
신사동호랭이는 걸그룹 티아라의 ’보핍보핍’, ‘롤리 폴리’, ‘러비더비’, ‘섹시러브’를 비롯해 에이핑크의 '노노노'와 '리멤버', 비스트의 ‘픽션’, ‘쇼크’, ‘현아의 ‘버블팝’, 트러블메이커의 ‘트러블메이커’, 모모랜드의 '뿜뿜' 등을 만든 히트메이커다.
특히 EXID가 ‘위아래’로 역주행 신화를 쓰고 ‘아예’와 ‘핫핑크’로 대세 정점을 찍게 만든 주인공이기도 하다. 2014년 8월에 공개된 ‘위아래’는 그해 겨울이 돼서야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됐고 EXID는 그야말로 인생역전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래서 EXID 팬들은 물론 ‘위아래’를 사랑한, 더 나아가 신사동호랭이의 노래를 따라불렀던 이들 모두가 신사동호랭이의 안타까운 죽음에 함께 아파하고 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됐다. 장례 절차 및 발인은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가족 친지들, 동료들만 참석해 조용히 비공개로 엄수될 예정이다. 발인은 25일 오후 2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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