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6, 리버풀)가 스토커에게 괴롭힘 당하고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4일(한국시간) '더 선'을 인용해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는 지난 1년 동안 성관계에 미친 여성 팬에게 스토킹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1998년생 풀백으로 뛰어난 킥과 축구 지능으로 리버풀의 우측면을 책임졌다. 그는 최근 종종 중앙 미드필더로도 나서면서 다양한 역할을 문제 없이 소화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알렉산더-아놀드는 지난 1년 한 팬의 스토킹으로 고통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현재 무릎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알렉산더-아놀드는 스토커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자택 CCTV와 경보기를 추가 설치했으며 전화번호를 바꿨다"라고 알렸다. 더 선에 따르면 알렉산더-아놀드와 그의 가족은 스토커로부터 외설적인 편지, 자료들을 받았고 이를 처리해야만 했다.
매체는 "그러나 상황은 너무도 나빠졌다. 그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보디가드와 사립 탐정까지 고용했다. 해당 여성(스토커)은 알렉산더-아놀드의 집, 리버풀 훈련장, 심지어는 그가 즐겨찾는 식당까지 그를 따라다녔다"라고 알렸다.
최근 안전상담을 받은 알렉산더-아놀드는 전문가로부터 소셜 미디어에 위치를 공개하지 말 것을 조언받았다.
알렉산더-아놀드 측근은 "그에겐 지옥 같은 1년이었다. 해당 여성은 그와 그의 가족을 공포에 빠뜨렸고 선정적인 메시지를 폭발적으로 보냈다. 그의 번호를 알아내 끊임없이 전화걸었고 그의 집으로 엉망인 편지, 음란물을 보내 그를 괴롭혔다. 이는 정말 어려운 시간이었으며 알렉산더-아놀드는 경기력에 영향받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해당 소식은 리버풀이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EFL컵 결승전, 첼시와 맞대결을 펼치기 전 전해졌다. 구단 역시 이러한 상황을 인지하고 있으며 알렉산더-아놀드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