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최양락과 팽현숙이 다시 이혼 위기에 놓였다.
24일 방송된 MBN ‘깐죽포차’에서는 위기를 맞은 포장마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날 영업을 마친 뒤 새로운 아침을 맞이한 ‘깐죽포차’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현장은 초토화 된 상태였다. 처참하게 뜯긴 천막에 대기 손님들을 위한 히터마저 넘어져 산산조각 났다. 전쟁터를 방불케 한 현장 상황에 제작진까지 투입돼 복구를 위해 힘썼지만 현장은 수습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알고보니 이는 태풍급 강풍 때문이었다. 강풍에 속절없이 무너진 포장마차 소식에 최양락, 팽현숙, 이상준, 유지애가 급하게 모였다. 결국 최양락은 “오늘 영업을 못할 것 같다”며 씁쓸한 표정을 보였고, 팽현숙도 “망했다. 또 망했다”며 눈물을 보이기에 이르렀다. 이상준은 “오전이라 빠르게 복구하면 저녁 영업은 할 수 있다”고 위로했지만 팽현숙은 속상한 마음에 “남의 이야기라고 그렇게 막 하냐”고 화를 냈다.
최양락은 임시 장소에서 실내 포장마차를 하자고 제안했다. 팽현숙은 “그럼 사람들이 어떻게 알고 오냐. 당신은 사업할 자격이 없다. 나만 믿고 따라오라더니 나이 60살 먹어서 꼴 좋다. 다 망한 거 아니냐”며 “내가 다 돈 대는 거 아니냐. 내가 맨날 설거지 할 나이냐. 나 손 다 찢어저서 꿰맨 거 못 봤냐”고 화를 냈다. 이에 최양락은 “여기서 찢어진 거 아니지 않냐. 몇 년 전에 찢어진 거 아니냐”고 소심하게 반항했다.
웃음 바이러스가 퍼졌지만 팽현숙의 화는 멈추지 았았다. 팽현숙은 “나 갈거다. 이혼하자”고 선언했다. 최양락은 “천막 하나 날라갔다고 이혼하냐”고 웃었고, 유지애는 “여기 너무 무섭다”고 자리를 피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MBN ‘깐죽포차’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