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27, 즈베즈다)이 시즌 2호 도움을 폭발시켰다.
츠르베나즈베즈다는 25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개최된 ‘2023-24시즌 수페르리가 22라운드’에서 황인범의 추가골 도움이 터지며 3-0 완승을 거뒀다. 리그 2위 즈베즈다(승점 55점)는 선두 파르티잔(승점 56점)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4-2-3-1 포메이션에서 3선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한 황인범은 풀타임을 뛰면서 도움을 추가했다. 황인범은 리그 1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하면 2골, 3도움의 맹활약이다.
즈베즈다는 전반 9분 만에 캉가 가쿠의 선제 퍼널티킥이 터져 1-0 리드를 잡았다. 황인범은 전반 36분 빛났다. 황인범의 감각적인 스루패스를 은디아예가 잡아 추가골로 연결했다. 황인범의 리그 2호, 시즌 3호 도움이었다. 황인범은 아시안컵 복귀 후 첫 공격포인트를 추가했다.
후반 30분 부카리의 추가 페널티킥까지 넣은 즈베즈다가 3-0 완승을 거뒀다. 즈베즈다는 7연승을 달렸다.
황인범은 지난 아시안컵에서 한국의 주력 미드필더로 뛰었지만 잦은 실수로 아쉬움을 남겼다. 4강 탈락으로 아쉽게 대회를 마친 황인범은 “원하지 않은 결과가 나왔다. 월드컵 예선이 다가오니 아쉬워할 틈이 없다. 소속팀으로 돌아가야 한다.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오겠다”고 다짐했다.
황인범이 소속팀 복귀 후 공격포인트를 추가하며 기량을 회복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