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갈비·밥 32분..'토밥' 초심 찾았다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4.02.25 11: 24

‘토밥'이 밥심으로 초심을 찾으며 다시 한번 레전드를 기록했다.
지난 24일 티캐스트 E채널에서 방송된 '토요일은 밥이 좋아(연출 이영식)'에서는 특색 가득한 맛집의 천국, 오산을 방문한 토밥즈 멤버들의 먹여행이 그려졌다.
1941년부터 지금까지 약 83년의 전통을 가진 찐 노포 설렁탕 맛집에서 각각 1인 1설렁탕과 1수육을 맛본 멤버들은 따뜻하고 건강하게 데워진 몸으로 양식을 맛보기 위해 이동했다.

방송 화면 캡쳐

완벽 한국식으로 아침 식사를 건강하게 시작했다면 두 번째 끼니 점심은 MZ세대를 넘어서 Z세대 감성까지 저격할 수 있는 퓨전 양식 식당이었다.
현주엽과 히밥은 익숙한 듯이 식당의 대표 메뉴 강낭콩 수프, 묵은지 오일 파스타, 마라 크림 파스타, 전복 크림 리소토 4가지 메뉴를 4인분씩 주문했다. 하지만 아직 토밥즈의 대범한 주문(?)에 적응하지 못한 이대호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부끄러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산의 마지막을 장식할 코스는 바로 37년 전통의 내공을 담은 맛, 돼지 양념 갈비 맛집이었다. 방문 전부터 '육식파' 토밥즈를 설레게 만든 이 곳은 100% 국내산 생갈비 부위만 고집하는 집으로 촉촉한 육질이 특징이다.
특히, 돼지 양념갈비는 소금 베이스 특제 양념에 숙성한 담백한 옛날식 돼지갈비로 향수를 자극하는 추억의 맛이다.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풍기는 냄새에 멤버들의 리액션이 터져 나왔다.
시작부터 시원하게 각 테이블 당 4인분씩 주문한 멤버들은 열심히 구운 고기들은 3, 4점씩 한입에 넣으며 고기 양념의 깊은 맛을 음미했다. 고기를 온전히 즐긴 멤버들이 다음으로 찾은 양념갈비의 짝꿍은 바로 흰 쌀밥.
가장 먼저 흰 쌀밥에 갈비를 올려 한 입 맛본 히밥은 "역시 밥. 밥이다. 우리 프로그램 이름이 '토요일은 밥이 좋아' 아니냐. 밥이 제일 맛있다"라며 온 몸으로 맛을 표현했다.
밥을 좋아하지 않는 이대호마저 쌀밥 위에 갈비를 올리며 "돼지갈비 초밥 만들고 싶다. 이런 초밥 있다면 40접시도 먹을 수 있다"라며 "토밥하면서 내가 밥을 좋아했다는 사실을 느꼈다"라고 고백했다.
그냥 갈비랑 한 공기, 간장게장 양념과 한 공기, 된장찌개에 비벼서 한 공기. 프로그램 이름 그대로 '토요일은 밥이 좋아' 멤버들은 총 32인분을 먹으며 오산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밥심으로 마무리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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