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귀' 진성 "긴 무명 생활 끝내니 암 발병..비참한 심경" [Oh!쎈 리뷰]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4.02.25 17: 31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진성이 암투병 당시를 떠올렸다.
25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박애리와 판소리를 연습하는 진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동원과 ‘보릿고개’ 합주를 마친 진성은 판소리 연습을 위해 박애리의 집으로 향했다. 여기서도 진성의 옛날 이야기는 멈추지 않았다. 진성은 “난 학교를 다니지 못했다. 문교부 혜택을 전혀 받지 못했다”고 말했고, “어렸을 때 내 별명에 메주였다. 지금은 축소 보톡스를 맞았는데 거울 보면 그게 그거다”고 갑작스럽게 시술을 고백해 웃음을 줬다.

방송 화면 캡쳐

갈비찜, 연포탕 등 24첩 반상이 준비됐다. 박애리는 “마음으로는 제가 준비하고 싶었지만 어머니께서 해주셨다”며 시어머니이자 팝핀현준의 어머니를 소개했다. 진성의 팬이라는 팝핀현준의 어머니는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하며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식사를 마친 뒤 진성은 “무명 생활 끝에 암 투병을 했는데 그때만 생각하면 가슴이 저린다”며 “아팠을 때 참 슬펐다. 병원 침상에서 깊은 잠을 못 잤다. 깊게 잠이 들면 그대로 죽을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아내가 간이 침상에서 새우잠을 자는데 그게 너무 비참하게 느껴져서 잘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는 큰 돈도 없었지만 7:3 비율로 아내에게 7을 주자고 싶었다. 지금은 9:1이다. 그게 신의 한 수였다. 머리 굴릴 일이 없으니까”고 웃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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