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무명 배우 전종서의 서글픈 사회생활이 펼쳐진다.
오늘(26일) 저녁 8시 50분에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웨딩 임파서블’(극본 박슬기, 오혜원/ 연출 권영일/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329)에서는 작은 기회라도 잡아내고야 마는 악바리 배우 나아정(전종서 분)의 연기 열정이 빛을 발할 예정이다.
나아정은 그간 23번째 좀비, 재연 프로그램에서 수백 번도 넘게 결혼식을 올린 신부 등 손에 꼽을 수도 없을 만큼 많은 인물을 연기했지만 여전히 포털 사이트에 이름조차 뜨지 않는 무명 신세. 악플보다 무섭다는 무플 속에서도 배우라는 꿈을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정진하고 있다.
끝날 줄 모르는 대기, 이름 석 자 올리기 어려운 상황 속 한 장면, 한 장면이 소중한 나아정은 때마침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자신의 존재감을 발휘한다. 공개된 사진 속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나아정의 환한 미소에서 자신감과 성취감이 느껴지고 있다.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나아정이 상처투성이로 바닥에 쓰러진 모습도 포착돼 놀라움을 안긴다.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이 그녀의 주변을 에워싸고 있어 불안감을 배가시킨다. 과연 나아정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그런가 하면 나아정이 있는 촬영장에 나타난 수상한 그림자, 이지한(문상민 분)의 진득한 눈빛이 의문을 남긴다. 특히 나아정과의 접점이라곤 형 이도한(김도완 분) 뿐이기에 그의 등장은 더욱 미스터리한 상황. LJ그룹의 막내 손자로 형을 재벌 후계자로 만들기 위해 평사원으로 이중생활을 하느라 바쁜 그가 촬영장에 온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무명 배우 전종서와 LJ그룹 손자 문상민의 예상치 못한 대면식이 펼쳐질 tvN 새 월화드라마 ‘웨딩 임파서블’은 오늘(26일) 저녁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yusuou@osen.co.kr
[사진] 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