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석이 복 요리를 먹고 중태에 빠졌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현석이 깜짝 손님으로 출연, 식구들과 정다운 담소를 나누었다.
현석은 김수미와 함께 도리뱅뱅이를 만들면서 “요리하고 싶은데 어렸을 때 부엌에 못 들어가게 했다. 희한하게 애들은 결혼하고 자기들이 음식을 만들더라. 가르친 것도 없는데”라며 격세지감을 표했다.
김수미는 과거 현석이 복어 요리를 먹고 중태에 빠졌던 사건의 전말을 궁금해했다. 현석은 “살 사람은 살고 죽을 사람은 죽는다. 복 요리 집에 가서 먹으면 되는데 해변의 횟집에서 비전문가가 손질한 복어를 먹었다. (이후에) 복어 더 잘 먹는다. 나 때문에 한동안 복집들이 장사가 안 되었다. 갚아야 한다. 복어 잘 먹는다”라고 말했다.
완성된 요리로 식사를 시작했다. 현석은 “나를 낳아주신 부모님보다도 우리가 더 오래 같이 살고 있다”라며 ‘전원일기’로 맺어진 소중한 인연에 감사해했다.
김용건은 90년대를 장악한 현석의 인기를 치켜세웠다. 현석은 인기를 휩쓸었던 드라마 ‘한지붕세가족’에서 하차하게 된 이유로 “미연 씨가 교통사고 나는 바람에. 마누라를 바꿔주겠다더라. 바꿔서 나오는 것도 모양새가 그렇고. 실수는 실수다. 내가 빠지면서 연관되었던 배우들이 열댓 명 이상 빠졌다. 암암리에 사과했다”라며 다른 배우들에게 피해를 주어 미안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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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회장님네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