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즈 서지수, 아이돌→배우 넘어 인터넷 BJ까지..."새로운 길로" [Oh!쎈 이슈](종합)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02.27 15: 25

그룹 러블리즈 멤버 서지수가 아프리카TV BJ로 '깜짝' 데뷔했다.
지난 26일, 서지수는 아프리카TV를 통해 ‘떠지수’라는 이름으로 채널명을 개설, 생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서지수는 "인터넷 방송을 본 적은 많이 없다. 그런데 유튜브로 편집된 게임 영상을 보는 걸 좋아한다. 게임을 잘하진 못하지만, 하고 싶어서 들어왔다"라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가수 서지수가 참석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2.04.18 / dreamer@osen.co.kr

특히 그는 BJ로 도전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배우라는 새로운 길로 가고 있었는데 요즘 상황이 좋지 않아 내가 잘할 수 있는 것 중 뭘 하면 좋을까 고민했다. 러블리즈가 잘될 때도, 안될 때도 있었다. 힘든 일도 겪어본 입장에서 내가 행복하게 방송하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즐겁게 방송을 봐주시면 좋겠다. 초심 잃지 않겠다”고 전했다.
러블리즈 콘서트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콘서트를 하고 싶어서 작당모의를 하고 있다. 될 확률이 5% 정도지만 그래도 모른다. 아마 대표님은 저희를 너무 사랑하시기 때문에 해주시지 않을까 싶은데 멤버들 각자 회사가 있고 스케줄도 있다보니까 안 될 수도 있는 부분이다. 그래도 최대한 해보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서지수는 지난 2014년, 걸그룹 러블리즈로 데뷔했다. 그러나 데뷔를 앞두고 허위 사실 유포로 피해를 입었다. 2015년 5월, 사건의 발단이 된 피고소인 A씨와 미성년자 B씨는 허위사실 유포죄로 각각 벌금형 구약식 기소 및 소년보호사건으로 송치되며 사건이 마무리됐으나 그 사이 러블리즈는 서지수 없이 데뷔 쇼케이스를 가지며 활동을 시작했다.
심신의 안정을 되찾고 연습에 매진하던 서지수는 이후 팀에 다시 합류해 러블리즈로 활동을 펼친 서지수다. 러블리즈는 ‘Ah-Choo’, ‘ 종소리’, ‘지금, 우리’, ‘안녕’, ‘Destiny’, ‘그날의 너’ 등의 히트곡을 냈지만, 지난 2021년, 전속계약 만료로 '마의 7년'을 넘기지 못하고 해체됐다. 
이후 서지수는 미스틱스토리와 전속계약을 체결, 배우로 전향하며 ‘청춘 블라썸’ 등 웹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를 이어왔다. 그의 최근 작품은 지난 2023년 방영된 SBS 드라마 ‘모범택시2’로, 조연으로 출연해 눈길을 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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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 아프리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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