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시는 샬라메를 이길 수 있을까 [Oh!쎈 이슈]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4.02.27 17: 18

 할리우드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올 초부터 한 달 간격으로 두 작품을 연달아 선보이게 됐다. ‘웡카’의 흥행 성적을 ‘듄: 파트2’가 이어받을 수 있을까.
‘웡카’(감독 폴 킹, 수입배급 워너브러더스 코리아㈜)는 가진 것은 달콤한 꿈과 낡은 모자 뿐인 윌리 웡카(티모시 샬라메)가 세계 최고의 초콜릿 메이커가 되기까지 놀라운 여정을 그린 스위트 어드벤처. ‘찰리와 초콜릿 공장’(2005)의 윌리 웡카(조니 뎁)가 초콜릿 공장 CEO로 성장할 수 있었던 과거를 담은 프리퀄이다.
지난달 31일 국내 개봉해 어제(2월 26일)까지 누적 관객수 300만 9422명(영진위 제공)을 동원했다. 월드와이드 수익은 6억 1724만 7000 달러(27일 모조 집계 기준). 한화로 환산하면 8218억 6438만 500원이다.

티모시 샬라메는 죽은 엄마(샐리 호킨스)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초콜릿을 만드는 마법사 윌리 웡카로 분해 자신만의 매력을 여과없이 발산했다. 배우 티모시는 로맨틱 판타지 장르에 한치의 오차 없이 녹아들며, 전세계 여심을 사로잡았다.
동화 같은 판타지 요소를 품은 드라마라는 점에서 어린이 관객들까지 적극적으로 섭렵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화려한 초콜릿을 눈에 보이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않는 꿈으로 대상화하며 보는 이들에게 기분 좋은 설렘과 감동을 안겨줬다.
한편 2021년 선보인 드니 빌뇌브 감독의 ‘듄’ 후속편 ‘듄: 파트2’(감독 드니 빌뇌브, 수입배급 워너브러더스 코리아㈜)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 우리나라에서는 2월 28일(수), 북미에서는 3월 1일(금) 개봉한다.
2편에서는 황제와 하코넨 가문으로 인해 아트레이더스 가문이 몰락하자, 후계자 폴이 자신의 어머니 레이디 제시(레베카 퍼거슨)와 함께 반격을 준비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전편보다 한층 성숙해진 캐릭터 폴과 배우 티모시 샬라메의 성장세가 느껴진다.
티모시 샬라메는 21일 진행된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초콜릿을 팔던 아이가 갑자기 우주에서 뭐하는 거지?’라면서 관객들이 저를 보고 굉장히 혼란스러워할 거 같다”며 “한국은 두 번째 방문이고 다시 올 수 있어서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웡카’와 ‘듄’ 모두 한국에서 사랑해 주시고 있다. 전세계 그 어느 나라보다 저를 환대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한국 팬들을 향한 뜻깊은 인사를 전했다.
티모시의 ‘듄2’는 높은 인기만 자랑하는 스타가 아닌 탄탄한 연기력이 뒷받침 된 배우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전세계 개봉 후 관객들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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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스틸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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