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뚱뚱하단 악플에 상처, 지금은 다 극복…성적 못 낸적 없다” 당당 (‘돌싱포맨’) [종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4.02.28 08: 29

'신발 벗고 돌싱포맨’ 이대호가 뚱뚱해서 야구를 못한다는 편견을 극복했음을 밝혔다. 
27일 전파를 탄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토크 홈런 주자들 박용택, 이대호. 김성은이 등장했다.
김성은은 “남자분들만 있는데 있었던 적이 없다”라며 혼자 여자인 것이 어색하다고 밝혔다. 김성은과 탁재훈은 18년 찐친 오누이라고. 탁재훈은 김성은에게 “진짜 네가 결혼할 줄은 몰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은은 “결혼한지 15년 됐다”라고 받아쳤다.

김성은의 남편 정조국과는 김성은보다 오래된 사이라는 탁재훈은 “방금 전에 연락이 왔다. 성은이 나간다고 잘 부탁한다고”라고 밝혔다. 김성은은 남편과의 사이를 두고 “너무 잘 살고 있다. 여전히 신혼처럼”이라며 여전히 사이가 좋다고 언급했다.
이대호는 “못할 때는 배 나와서 못한다. 시즌 중에 조금만 성적 떨어지면 살 쪄서 못한다는 말을 많이 했다. 상처를 많이 받았다. 그런데 다 이겨냈기 때문에 괜찮다. 배 나왔다고 성적 못 낸 적이 없기 때문에”라며 남다른 클라스를 자랑했다.
탁재훈은 이대호에게 “원래 알죠? 야구선수보다는 먹찌빠 해야되는 몸인 거”라고 장난스럽게 말했고, 이를 들은 이대호는 “먹찌빠에서 연락 왔다. 그런 편견이랑도 많이 싸웠다. 뚱뚱한데 야구 잘 할 수 있다. 성적 잘 낸 뒤부터 뛰란 말을 안하셨다. 그때부터 편견이 바뀐 것 같다”라고 말했다.
운동선수 내조의 여왕으로 손꼽힌다는 김성은은 “오랜 기간 운동선수하고 은퇴 후에도 잘 지내고 있으면 내조 잘한거 아닌가요?”라며 웃음을 지었다. 정조국과 결혼을 하게된 게 탁재훈 때문이라는 말에 탁재훈은 “그걸 왜 이제와서 책임을 넘겨? 지들이 좋아서 결혼한 걸”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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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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