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니 '오른쪽' 아닌 '옳은쪽'? 조현우 아내, 속깊은 내조 '뭉클' ('슈돌')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02.27 23: 08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가 8강 신화를 만들었던, 아내의 판단력에 대해 언급, 아내가 속 이야기를 최초로 꺼냈다. 
26일 방송된 KBS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조현우 가족이 출연했다. 
2월초, 인천국제공항이 그려졌다. 아시아 순회공연 후 귀국한 새로운 슈퍼맨. 아내는 아이들과 공항에 도착했고, 못 본지 두 달이나 됐다고 했다.알고보니  한국 축구대표팀 골키퍼 조현우 선수였다. 그는 최근 카라트 아시안컵에서도 신들린 선방으로 ‘빛현우’로 불리며 활약한 바 있다.

조현우는  아내 이희영과 각각 7살과 5살인 두 딸을 소개, 특히 아내는 3살 연상이라고 했다. 조현우는 가족들과 함께 차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 아내는 “너무 고생했다”고 했고 딸들은 “내가 카타르 가게 싫어서 지게 만든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려 안타깝게 했다.
이때 조현우는 “축구경기 전 아내와 전화해, 오늘 ‘오른쪽’으로 뛰라고, 그럼 막는다고 했다”고 했다.그렇게  오른쪽 선방으로 8강진출에 성공했던 것.  이에 아내는 “사실 한 번도 말 안했던 것”이라며 “그 전에 남편이 많이 힘든 상황이라 혼자 마음 아파하고 있었다”고 했다.
당시 대표팀에서 오랜만에 들어가니 압박감과 부담이 걱정이었던 것. 한동안 대표팀에서 힘든시간 보냈던 조현우였다.이에 아내는 “혹시나 실점하더라도 나만 원망하라는 것 아빠 걱정돼서 그렇게 말한 거다’고 했다. 이에 모두 “안 되도 내 탓하라고 부담갖지 말란 것 세상에 저런 아내가 어딨나, 이런 내조가 없다”며 감동했다.
이에 조현우는 “기적처럼 오른쪽으로 막아서 그 경기 이겨서 신기했다 많은 생각이 들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 오른 쪽보다 ‘옳은 쪽’이었던 아내의 플랜카드를 보며 웃음 지었다. 조현우는 “그런 뜻인지 몰랐다 고맙다 뭉클하다”며 감동했다.
또 이날 아내는 보양식을 준비했다. 아내는 체중 조절해야하는 남편에게 “오늘은 마음 껏 먹어라”며 남편을 챙겼다.사실 매일 감자와 삶은 달걀 먹었다는 것 . 몸을 가벼워야했기에 식단을 유지해야 했던 것이다. 아내는 “하루정도 먹어도 된다”고 했다.이에 패널들은 “두 달간 그런 식단인지 상상도 못 해 오히려 더 푸짐하게 먹을 줄 알았다”며 깜짝 놀랐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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