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셰프의 충격 고백..송훈 "X고 싶었다"→극단적 고민한 이유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02.28 07: 15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셰프 송훈이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바쁜 스케쥴에 지쳐가고 있는 고민을 전했다. 심지어 극단적 선택까지 떠올릴 정도였다고. 이에 오은영은 진심으로 조언을 건넸다. 
27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셰프 송훈이 고민을 전했다. 
이날 스타셰프로 불리는 송훈과 정호영이 출연했다. 도합 경력50년차인 두 사람. 미국 3대 요리학교 출신인 양식셰프 송훈이 출연, 그는 “상황 자체가 힘들때가 있다 현재 이중생활 중이다”고 했다. 자녀들이 미국에 있어 3주는 미국, 3주는 한국에서 지낸다는 것. 3주 간격으로 미국과 한국을 오가는 스케쥴을 보내는 송훈은 3주간 가족들과 시간 보내고 한국와서 3주간 매장관리와 방송 스케줄을 소화한다고 했다.

특히 그는  “제주도와 서울생활 다 정리하고 미국에서 택시기사 할까 생각해, 셰프 경력을 포기하고 미국으로 갈지 심도있게 고민했다”며 가장으로 짊어져야하는 고민을 전했다.
이에 오은영은 “요즘 남편과 없던 아빠란 말이 있다”며권위적인 가장의 역할에서 벗어나 평등하고 동등한 가장의 모습으로 육아를 적극적으로 돕는 아빠의 모습이라고 했다. 행복한 가정생활을 유지하며 일과 가정 모두 다 잘하고 싶은 요즘 아빠들의 마음이었다.  오은영은 “흔히 일과 삶의 밸런스를 ‘워라밸’이라 한다 , 균형이 무너지면 문제들이 생기기 때문”이라며“특히 가장 가까운 가족과 문제가 생기면 마음이 힘들어진다 특히 자녀와 문제는 더 고통스럽다 삶 자체에도 흔들릴 수 있다”고 했다.게다가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도 나빠진다는 것. 워라밸이 곧 행복의 필수 조건인 이유였다.
송훈은 “지금도 귀국한지 1주일, 3주마다 시차적응이 고통스럽다”며 몸의 밸런스가 무너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전하며“시차적응과 동시에 다시 근무하게 되는 것 불규칙한 생활에 위장이 망가진 느낌 조금씩 위장장애를 겪고 있다”고 했다.
오은영은 그가 굳이 가족과 떨어져지내는 이유가 있는지 물었다. 송훈은 “아이들이 미국 시민권자로 미국에 살아야해나도 영어가 불편했을 때 힘든 기억이 있어서 미국에서 잘 적응하기 바라는 마음이다”며 문화적으로 아이들이 미국생활했으면 한 마음을 전했다.
또 송훈은 “결혼 후 처음으로 1년간 가족들과 지내, 지금은 회사가 망가져 매장 수도 줄었고 직원간의 문제도 생겼다”며“어느 날 술 마시고 온 직원, 이렇게 하다간 망한다며 정신 차리라고 했다, 뒷전으로 미뤘던 일을 다시 시작하게 됐다,그래서 한국을 다 정리하고 택시기사를 할지 고민한 것”이라 말했다.
이에 오은영은 “물론 직업에 귀천이 없다 하지만 요리의 길을 평생 걸어왔지 않나”며 택시기사를 선택한 이유를 물었다.송훈은 “원하는 시간만큼 일할 수 있기 때문 아이들 위주로 삶을 꾸리고 싶은 것”이라며“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며 놓치고 싶지 않다,지금 마음은 4년만 버티자 싶어 아내와 다짐하고 있다”며 최소 4년 버티는 것이 1차 목표라고 했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바쁘게 사는 그에게 오은영은 “상자 안에 삶이 꽉 채워야 마음이 편한 스타일 틈이 없다”고 하자, 쉴 때 또 일하러 간다는 송훈. 매장전화도 개인휴대전화로 연결했다고 했다.송훈은 “멈추면 멈춘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다 아내는 병이라고 내려 놓으라고 한다”고 했다.
오은영은 “인생의 전환점인 45세 평균적으로 노동소득의 정점을 찍는 나이”라며 그의 커리어를 언급했다. 이에 송훈은 “사실10년 간 고급레스토랑에서 일해, 하지만 한국에서 실패 후 대중적인 고깃집을 시작했다”며“내가 했던 주종목을 안하고 침체기가 왔다 멍청이가 된 느낌 죽고싶단 생각이 들었다,  심지어 작년부터 다 놓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가정과 일 사이에서 늘 고민이 있던 그는 “비행기 타다가도 차라리 비행기 사고가 나면 어떨까 싶어,사망보험금이 가족들에게 가는게 좋겠다 싶더라”고 말했다. 이에 오은영은 “그건 정말 위험한 생각”이라 말하며 “아빠가 경제적 역할로만 생각하기 때문아빠는 어떤 사람 인생에서 단 한명 뿐이다, 이 아빠가 건강하게 내 옆에 오래 곁을 지켜주며 큰 위지가 되는 존재가 되어야한다”고 했다.오은영은 “아빠가 ATM기기도 아니고 돈만 가져다 주는 아빠? 아이들은 절대 그렇게 생각 안해 그런 생각하면 안 된다”며 근본적인 불안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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